시애틀 다운타운의 역사적 건물인 ‘스미스 타워’를 비롯해 퓨짓 사운드 지역의 공실률 낮은 91개 사무실 빌딩이 아파트나 콘도로 개조될 수 있는 후보 건물로 지목됐다.
뉴욕대학과 컬럼비아대학의 합동조사팀은 낡고 비효율적인 사무실건물을 에너지 절약형 아파트로 개조하면 주택확충과 다운타운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만 실현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밝혔다.
조사팀은 시애틀의 상업용 건물 가격과 현행 아파트 렌트 등 여러 팩트를 감안할 때 민간개발업자들이 정부지원 없이 사무실건물을 매입해 아파트로 전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사팀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아파트로 개조 가능한 사무실건물 중 시애틀 다운타운에 소재한 건물은 ‘1000 Second Avenue,' '웨스틴 빌딩 익스체인지,’ ‘스미스 타워,’ ‘1200 Fifth.’ ‘플라자 600,’ ‘83 King,’ ‘시애틀 타워,’ ‘퍼시픽 빌딩,’ ‘로건 빌딩,’ ‘2Pine’ 등 10개 이다.
보고서는 사무실건물을 에너지 효율이 높은 ‘그린 아파트’로 개조할 경우 시애틀, 포틀랜드 및 LA에서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고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에서는 아예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시애틀의 아파트 렌트 역시 개발업자들의 의욕을 부추길 만큼 높지 않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데이터 분석에서 빠진 건물들을 감안하면 아파트로 개조될 수 있는 시애틀지역의 사무실건물은 270개까지 늘어날 수 있다며 이들이 모두 개조되면 약 1만4,600 유닛의 아파트가 늘어나게 된다고 덧붙였다. 전국 105개 대도시 다운타운의 사무실건물 중 아파트로 개조될 수 있는 후보 건물 비율은 약 15%로 추정된다고 조사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는 시애틀지역의 전체 사무실 공간 중 19%는 비어 있거나 서브리스를 구하고 있는 상황이며 낡은 건물일수록 공실률이 높다고 밝혔다. 직원들을 사무실로 출근하도록 압박하는 경영주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시애틀지역의 사무실 임대시장은 다운타운과 벨뷰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저조하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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