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안 퍼레이드 참가 기관
▶ ③ 김응화 무용단
▶ 장고춤·부채춤 등 전통무용 진수 뽐내
▶ 미국서 43년째 한국 전통춤 계승 활동
매년 코리안 퍼레이드에 참가해 한국 전통 문화를 알리고 있는 김응화 무용단.
매년 한인 축제에서 한국 전통문화의 멋을 한껏 뽐낸 김응화 무용단이 제50회 코리안 퍼레이드에서 화려한 춤사위를 펼친다. 올해로 5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12일부터 나흘간 성대하게 열리는 한인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제50회 코리안 퍼레이드는 10월14일(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한인타운 중심 올림픽가를 성대하게 수놓는다.
특히,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과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인 이민사의 소중하고 의미 깊은 역사를 되새기고 희망찬 미래로의 새롭고 당당한 전진을 다짐하는 ‘축제이자 세기의 대행진’으로 김응화 무용단은 30여명의 단원들이 장고춤과 부채춤 등 한국 전통무용의 진수를 선보인다.
김응화 무용연구소(원장 김응화) 소속 무용단원들이 선보이는 화려한 춤사위 역시 코리안 퍼레이드의 빼놓을 수 없는 자부심이다. 김응화 원장은 “LA에서 가장 오래된 한국 전통 무용연구소로 1980년부터 남가주와 인근 지역에서 부채춤과 장고춤 등 우리 춤 공연과 웍샵을 통해 한국문화를 알려온 우리 단원들에게 코리안 퍼레이드는 한인의 긍지”라고 밝혔다.
문화적 인식과 지역 사회 봉사활동에 주력해온 김응화 무용단은 한국 전통 무용과 음악의 생동감 넘치는 예술을 보존하고 공유하기 위해 1980년에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설립자이자 상임이사인 김응화 원장의 탁월한 리더십 아래 40년 이상 남가주에서 한국 전통 무용과 음악을 전수해오고 있다. 김응화 무용단은 1984년 LA 하계올림픽 개막식,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미국 대통령 선거 캠페인, 킹덤 데이 퍼레이드, LA 다저스 코리안 헤리티지 나이트, LA 코리안 페스티벌, KCON LA, 마음 마켓 등 수많은 인종화합 행사에 참가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이자 전통무형문화 해외명예전승자로 지정된 김응화 원장은 60년 이상 한국무용계 헌신하며 43년째 미국에서 한국 전통춤의 맥을 계승하는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5세 때부터 대한민국 국가무형문화재 한영숙 선생에게 정식 교육을 받기 시작해 한국 전통 무용, 악기, 병창을 사사했다. 리틀엔젤스 어린이 민속무용단 단원으로 1970년 오사카 엑스포에서 공연했고 이후 국립무용단 단원이 되어 1972년 뮌헨 하계올림픽 공연, 4개월간의 유럽과 아시아 52개국 순회공연을 마쳤다.
레스터 호튼 무용상(2008)을 수상했으며, 미국 대통령 평생 봉사상(2016)과 LA시 결의문(2017)을 통해 40여 년간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한인 고교생들이 직접 선정한 커뮤니티 리더 11명의 ‘영웅과 전설’에 뽑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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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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