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외국인도 여러 명 희생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마스에 인질로 붙잡힌 외국인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나다넬 영(20)이란 영국 남성이 이번 하마스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8일 보도했다. 그의 가족은 페이스북에 “동생이 어제 가자지구 국경에서 비극적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가슴이 아프다”고 적었다.
영은 이스라엘군(IDF)에서 상병으로 복무 중이었다. 그는 전날 하마스의 공격이 벌어졌을 때 육군 13대대에서 복무하고 있었다고 한다.
우크라이나인 두 명도 이번 무력 충돌의 희생자가 됐다. 올레그 니콜렌코 우크라이나 외무부 대변인은 AFP통신에 “이스라엘에서 우크라이나 여성 두 명이 사망했다는 정보를 확인했다. 프랑스 외무부도 이날 하마스 공격으로 이스라엘에 거주하던 프랑스인 한 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실종상태라고 밝혔다.
네팔 대학생 11명도 실종 상태다. 네팔 외무장관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서 “가자지구 국경 인근의 농업대학에서 네팔 학생 17명이 재학중이었는데 이번 테러로 4명은 부상을 입어 치료중이고 2명은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나머지 11명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하마스는 전날 이스라엘에 침투해 민간인과 군인 등을 대거 인질로 잡아갔는데, 이 가운데에는 미국인과 독일인, 멕시코인 등 외국인도 포함됐다. 마이클 헤르초그 주미국 이스라엘대사는 CBS뉴스 인터뷰에서 인질 중 미국인도 있느냐는 질문에 “있는 것으로 이해하지만 (숫자 등)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