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뉴스 나우는 하와이 마우이섬 중남부의 케알리아 연못이 분홍색으로 변했다고 보도했다.
염도가 높아지면 붉은색을 띠는 세균인 할로박테리아의 영향으로 색이 변한 것으로 추정된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넘게 이 연못은 공상 과학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모습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못을 조사하는 미국 어류 및 야생동물국(USFWS)은 지난달 말부터 9일째 연못이 분홍색으로 변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염도가 높은 물에서 발견되는 할로박테리아의 일종으로 인해 연못 색이 변한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이 연못의 염도는 바닷물의 2배에 이른다.
가뭄으로 연못의 염도가 높아지면서 붉은색을 띠는 할로박테리아가 증가해 연못 색이 변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에이피 통신은 “연못 색이 풍선 껌의 분홍색처럼 변해 영화 ‘바비’의 세트장에 나올 법하다”고 묘사하기도 했다.
당국은 연못에 독성은 없다고 하면서도 추가 검사를 위해 시료를 채취해 하와이대로 보냈다.
분홍색 연못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불분명하지만 시민들은 연못의 희귀한 광경을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마우이 섬의 와일루쿠에 사는 버튼은 하와이 뉴스 나우에 “연못이 정말 아름답고 멋지다”며 “이 연못을 수천 번 지나갔지만 분홍색 연못은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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