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제 부품 설치한 공급업체에 점검팀 파견하고 외부 평가받기로

사고가 난 알래스카항공기 모습. 탑승 좌석 바로 옆 벽면이 뻥 뚤려 있어 사고 당시 아찔했던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로이터]
보잉이 미국에서 비행 중 동체 일부가 뜯겨 나가는 사고가 발생한 보잉 737 맥스9 항공기에 대한 품질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탠 딜 보잉 여객기 부문 회장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737 맥스9 항공기에 대한 품질 점검을 추가로 하고, 문제가 된 부품을 제조한 공급업체에 점검팀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알래스카 항공이 운영하는 보잉 737 맥스9 항공기에서 평소 사용하지 않는 비상구 구멍을 막는 벽체 역할을 하는 '도어 플러그'(door plug)가 비행 중 떨어져 나갔는데 이 부품은 보잉의 공급업체인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이하 스피릿)이 만들어 설치했다.
보잉은 스피릿이 도어 플러그가 설치된 비행기 동체를 보잉 공장으로 보내기 전에 도어 플러그 설치 작업을 확인해 승인할 계획이다.
보잉은 연방항공청(FAA)이 지난 12일 보잉 737 맥스9 항공기 171대의 운항 금지를 무기한 연장한 이후 이런 조치를 도입했다.
FAA는 171대 중 40대에 대한 안전 점검을 다시 한 뒤에 그 결과를 검토해 운항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보잉은 도어 플러그 외에도 스피릿의 제조 과정 50곳을 점검할 계획이다.
양사 모두 항공기 고객사가 자체 점검을 할 수 있도록 자사 생산시설을 공개하기로 했다.
보잉은 직원들과 품질관리 회의를 개최하고 독립된 외부 기관에 자사 제조 과정에 대한 평가를 맡길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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