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승 등 모두 3번 정상에 올랐지만, 바라던 메이저대회 제패는 이루지 못하는 등 절반의 성공에 그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바쁜 일정’을 실패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을 공동 9위로 마친 매킬로이는 3일(한국시간) 영국 언론에 “긴 시즌이었다. US오픈 이후 벽에 부딪힌 느낌이었다. 아직도 그 여파가 남아 있는 것 같다”고 시즌을 돌아봤다.
매킬로이는 US오픈 최종 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넣을 수 있었던 파 퍼트를 넣지 못해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에게 1타차 우승을 내줬다.
매킬로이는 “내년에는 출전 대회 사이에 휴식 기간을 좀 더 추가하는 쪽으로 생각해봐야겠다”고 대회 출전을 줄이고 더 많이 쉬는 방안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그는 파리 올림픽을 포함해 올해 22개 대회에 출전했는데 DP월드투어 알프레드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 등 연말까지 5개 대회에 더 나설 계획이다.
매킬로이는 “1년에 27개 대회 출전은 좀 무리인 듯하다”면서 “앞으로는 1년에 18개에서 20개 대회만 뛰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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