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센트리 대회
▶ 마쓰야마, 35언더파로 PGA 역대 최다 언더파

임성재 [로이터]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에서 3위를 차지했다.
임성재는 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천59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더 센트리(총상금 2천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치고 최종 합계 29언더파 263타를 기록했다.
단독 3위에 오른 임성재는 상금 136만달러(약 20억원)를 받고 기분 좋게 2025년 새해를 시작했다.
이 대회는 지난 시즌 투어 대회 우승자와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 선수들만 출전하는 시즌 개막전으로 올해는 총 59명이 나왔다.
임성재는 2024시즌 우승은 없었지만,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더 센트리는 한 시즌에 8차례 열리는 PGA 투어의 시그니처 대회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시그니처 대회에는 총상금 2천만달러가 걸려 있으며 이전 시즌 페덱스컵 상위 50명, 해당 시즌 투어 챔피언, 세계 랭킹 30위 이내, 해당 시즌 페덱스컵 상위 선수 등 일정 자격을 갖춘 선수들만 나갈 수 있다.
우승 트로피는 35언더파 257타를 기록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에게 돌아갔다.
35언더파는 PGA 투어 사상 최다 언더파 우승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22년 이 대회에서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세운 34언더파였다.
준우승한 콜린 모리카와(미국)도 32언더파 260타를 기록해 30언더파 벽을 깬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PGA 투어에서 30언더파보다 좋은 성적을 낸 사례는 이 대회 전까지 6차례가 있었다.
투어 통산 11승을 달성한 마쓰야마는 지난해 8월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우승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한국 돈으로 53억원에 이르는 360만달러다.
투어 11승은 아시아 국적 선수의 PGA 투어 최다승 기록이기도 하다. 이 부문 2위는 최경주의 8승이다.
안병훈과 김시우는 나란히 16언더파 276타를 치고 공동 32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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