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V 골프는 6일 시즌 개막전
▶ 장유빈, 한국 선수 첫 출격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오픈(총상금 920만달러)이 6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TPC 스코츠데일(파71·7천261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이 대회는 여느 골프 대회와 달리 음주와 응원, 야유 등이 허용돼 ‘골프 해방구’라는 별칭으로 유명하다.
특히 16번 홀(파3) 주위에 설치된 관람대에서는 티샷 결과에 따라 엄청난 환호와 야유가 나와 선수들이 매우 부담스러워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지난해 대회 중 16번 홀 관람대에서 관객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선수들은 수 차례 팬들의 무질서한 관람 태도에 불만을 나타냈다.
1976년생인 베테랑 잭 존슨(미국)은 작년 이 대회 기간 “사실 이 대회는 제가 투어에 데뷔할 때부터 부적절한 부분이 많았고, 선을 넘었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우선 대회 주최 측은 올해 대회를 앞두고 관중 출입문을 확대하고 대회장 주위 보도를 확장하는 등의 조처를 했다.
또 팬 관람 장소 2곳을 추가해 분산을 유도하고, 입장권도 디지털화해 예상보다 많은 팬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역시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다.
셰플러는 이 대회에서 2022년과 2023년에 연달아 우승했고, 지난해에는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최근 상위권 성적을 놓친 적이 없다.
지난해 말 깨진 유리에 오른손을 다쳤던 셰플러는 지난주 AT&T 페블비치 프로암을 통해 올해 처음 대회에 나와 공동 9위로 몸을 풀었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 김주형, 안병훈, 김시우, 이경훈이 출전한다.
임성재는 1월 말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공동 4위, 김주형은 지난주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7위로 좋은 성적을 낸 바 있다.
PGA 투어가 전망한 이번 대회 파워랭킹에서도 셰플러가 1위에 오른 가운데 김주형은 4위, 임성재는 5위로 지목돼 우승 후보로 대접 받았다.
2위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3위는 샘 번스(미국)다.
이경훈은 2021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경력이 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2025시즌이 6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막한다. LIV 골프 리야드(총상금 2천500만달러)는 6일부터 사흘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더스틴 존슨(미국), 욘 람(스페인),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 세계적인 톱 랭커들이 출전하는 가운데 한국 선수로는 장유빈이 처음으로 LIV 골프 무대에 선을 보인다.
지난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상금, 대상, 평균타수 등 주요 부문을 휩쓴 장유빈은 올해 LIV 골프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장유빈은 교포 선수인 케빈 나(미국), 대니 리(뉴질랜드) 등과 함께 아이언헤즈 팀 소속으로 뛴다. 올해 LIV 골프는 5월에 처음으로 한국에서 대회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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