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시리아가 2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장관급 회담을 한다고 이스라엘 일간 예루살렘포스트가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스라엘에서는 론 더머 전략담당장관이, 시리아에서는 아사드 알샤이바니 외무장관이 참석한다.
이와 관련해 AFP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시리아 특사 톰 배럭 주튀르키예 미국대사가 주재하는 이번 회의에서 안보 관련 사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익명의 고위급 외교관을 인용해 보도했다.
최근 시리아 남부 스웨이다에서 발생한 드루즈족과 베두인족의 충돌에 이스라엘이 군사적으로 개입한 뒤 양국이 처음 대면하는 자리다.
지난 13일 시작된 유혈충돌에 투입된 시리아 정부군이 드루즈족을 탄압했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이스라엘은 16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국방부 청사를 공습했다.
이튿날 시리아 과도정부는 스웨이다에서 병력을 물렸고 18일 양국은 미국 중재로 휴전에 합의했다.
작년 12월 시리아의 이슬람 무장단체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이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을 축출하고 과도정부를 세우자 이스라엘은 이들을 신뢰할 수 없다며 골란고원 점령지 완충지대를 넘어 시리아 영토에 지상병력을 진군시켜 주둔 중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드루즈족 보호, 국경지대 긴장 완화 등과 함께 양국 평화협정도 의제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달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중동 아랍 국가들이 수교하는 '아브라함 협정' 확대를 추진하면서 시리아도 포함하려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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