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틴 대통령의 해외투자·경제협력 특사인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 대표 [로이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특사가 러시아와 미국 의회 간 회의가 추진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푸틴 대통령의 해외투자·경제협력 특사인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 대표는 이날 텔레그램에 애나 폴리나 루나(공화·플로리다) 연방하원 의원과 만나 이러한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드미트리예프 특사는 루나 의원이 미 하원과 러시아 국가두마(하원)가 중요한 대화를 할 회의를 가까운 시일 내 개최할 의지를 거듭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루나 의원이 러시아 측으로부터 전달받은 기밀문서에 언급된 러시아와 미국을 터널로 연결하는 아이디어도 현재 논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드미트리예프 특사는 푸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지난 24일부터 미국을 방문 중이다.
그는 "우리는 사흘째 미국 행정부 대표들과 협상하고 있다"며 "건설적인 대화를 하고 러시아의 입장을 분명히 전달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와 미국의 대화를 방해하고 허위 정보를 퍼트리려는 엄청난 시도를 목격하고 있다"며 "러시아에 압력을 가하려는 모든 시도는 무의미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드미트리예프 특사는 이날 푸틴 대통령이 신형 핵추진 미사일 부레베스트니크 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미국에 이미 알렸다"며 "이 정보가 미 행정부 지도부와 주요 인사들에게 직접 전달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