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네수엘라 임시대통령·야권지도자 평가하며 “난 양쪽과 잘 지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대규모 미군 전력이 이동하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이란이 반정부 시위대를 계속 강경 진입하면 군사적으로 개입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미국으로 돌아가는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 상황에 대해 "만약에 대비해 많은 함정이 그 방향으로 가고 있다. 대형 함대가 그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어떻게 되는지 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지만, 우리는 그들(이란)을 매우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항공모함과 전투기를 중동에 보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부가 반정부 시위 참가자들을 살해하면 공격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으나 아직 군사 행동 여부를 결정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기가 경고한 뒤로 이란 정부가 시위 참가자 837명의 교수형을 취소했다면서 "그건 좋은 징후"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란 최고지도자의 사임이나 망명을 원하냐는 질문에 "거기까지 들어가고 싶지는 않지만, 그들은 우리가 원하는 것을 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상황과 관련해 마두로 정권 인사인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대통령이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마두로 정권에 맞선 야권 지도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를 좋아하고 이날 대화했다면서 "난 양쪽과 잘 지낸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에서 언제 선거를 치르냐는 질문에는 그전에 베네수엘라의 석유산업을 개발해 미국과 베네수엘라가 "많은 돈을 벌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오는 4월 중국으로 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계획임을 재확인하고서는 연말이 다가오면 시 주석이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미국과 합의한 대로 미국산 대두를 엄청난 양으로 구매하고 있다면서 "그게 우리 농민들을 행복하게 하고, 그러면 나도 행복해진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덴마크의 영토 그린란드와 관련해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논의한 '합의의 틀'이 미국이 이미 확보한 그린란드 접근권과 무엇이 다르냐는 질문에는 "미국에 훨씬 더 후한 합의"라고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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