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은 안중근 의사께서 순국 한신지 116년이 되는 날이다. 필자는 안중근 의사의 비장하고 절박했던 독립투사의 발자취를 더듬어보며 안중근 의사의 사상과 동양평화론을 다시 한번 살펴보았다.
도마 안중근의 위대한 장부의 사상은 그가 남긴 유물과 마지막 쓴 편지에 잘 나타나 있다. 애석하게도 안중근의 기개를 두려워했던 졸렬한 일본 외무성 정무국장 “구라지 데쓰키스”가 조속히 안중근 의사의 교살을 지시함으로써 그는 동양평화론의 서문만을 쓸 수 있었으나 순국하기 전 날 “동포에게 고함”이란 글에 안의사의 마음은 이렇게 묘사돼 있다.
“내가 한국 독립을 회복하고 동양 평화를 유지하기 위하여 삼 년 동안을 해외에서 풍찬 노숙하다가 마침내 그 목적을 도달치 못하고 이곳에서 죽노니 우리들 이천만 형제 자매는 각각 스스로 분발하여 학문에 힘쓰고 실업을 진흥하여 나의 끼친 뜻을 이어 자유독립을 회복하면 죽는 자 한이 없겠노라” 라고.
1895년 10월 8일, 새벽, 일제는 명성황후 시해사건을 저지른 후 조선의 황제를 폐위시키고 나라를 빼앗았다. 이 치욕적인 사건이 있은 후 안중근은 1909년 3월, 자신을 포함한 12명의 항일 투사들과 단지회라는 비밀결사대를 조직하여 3년 안에 일본의 총독을 제거한다는 목적을 세우고 11명의 동지들과 왼손 약 손가락 마디를 잘라 뜻한 봐 목적을 이루기위한 결의를 다지며, 대한제국의 황후를 처참히 죽이고 민족을 빼앗은 일본제국에 복수하고 나라의 독립과 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죽기로 맹세한다.
안 중근 의사는 대한제국의 군 참모 중장 자격으로 1909년 10월 26일 일본제국의 수상인 이등 박문 (이토 히로부미)을 하얼빈 역에서 사살한 후, 1910년 2월14일 사형언도를 받자 구차히 목숨을 연명하기 위해 항소치 아니하고 200여점의 유묵을 남기고 같은 해 3월 26일 어머니가 지어준 하얀 수의(壽衣)를 입고 의연히 순국하였다.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손 마리아 여사께서는 “너의 죽음은 한 사람의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옳은 일을 하고 받은 형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하지 말고 대의에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이니라… 여기 너의 수의를 지어 보내니 이것을 입고 가거라!”
이에 안중근 의사는 “이 이슬과도 같은 허무한 세상에서 감정을 이기지 못하시고 이 불초자를 너무나 생각 해 주시니…”라며 자신의 굳건한 마음을 어머니에게 전하고, 되려 어머님을 위로하며 순국한 안의사의 최후의 유언은 더욱 우리의 심금을 울린다.
“내가 죽은 뒤에 나의 뼈를 할빈 공원에 두었다가 우리 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으로 반장 해 다오.” 라고 부탁하였으나 30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 안 의사의 유언을 아직도 받들지 못하며 시신조차 찾지 못함을 우리민족은 통탄할 뿐이다.
안중근 의사는 우리 겨레의 혼이요, 대한민국 근대 역사의 영웅이다. 필자는 안중근 의사와, 그와 같은 지사들이 있었기에 일본인과 전세계인들 앞에 위풍 당당할 수 있으며 민족의 자존감을 지킬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아니한다.
역사를 기억하지 못하는 민족에게는 밝은 미래를 기약할 수 없는 법. 우리가 겪은 역사를 기억하여 미래를 꿈 꾸며, 슬기로운 이상을 후배들에게 물려주어 민족의 번영과, 세계의 평화를 위해 이바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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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렌스박/아시안아메리칸유권자연맹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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