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김영환과 격돌…27일 결정
▶ 당내 “윤어게인 논란 확산 우려”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충북지사 예비경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 출신 윤갑근 변호사가 본경선에 오르며 ‘윤 어게인’ 논란이 재점화됐다. 고검장 출신 윤 변호사는 탄핵 심판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측 대리인으로 활동했을 뿐 아니라 최근 강성 보수 유튜브에 출연해 본인은 윤 어게인 후보라고 강조했던 인물이다. 대구시장 예비경선에선 추경호·유영하 의원이 본경선에 진출했지만,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여전히 출마의 끈을 놓지 않고 있어 혼선은 계속되고 있다.
박덕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17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충북도지사 당내 예비경선 결과, 윤갑근 예비후보가 본경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윤 변호사는 컷오프(경선 배제) 뒤 법원의 가처분 신청 인용으로 예비경선에 참여할 수 있었던 김영환 현 충북지사와 본경선을 치른다. 최종 후보는 27일 확정된다.
윤 변호사가 본경선에 진출하면서 당내에선 윤 어게인 논란이 거세질 조짐이다. 그는 탄핵심판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측 대리인을 맡았을 뿐 아니라 지난달엔 친윤 유튜브 ‘고성국TV’에 출연, “윤 어게인이 주장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질서의 수호다. 그런 측면에서 나는 윤 어게인 후보가 맞다”고 발언해 물의를 빚었다. “내부에서 윤 어게인을 공격하는 사람들은 위장 보수, 보수를 분열시키려는 세력”이라며 “윤 전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고 한·미·일 동맹을 기반으로 한 대한민국 발전에만 오로지 관심이 있던 분”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선거사무소 개소식 때는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전한길씨,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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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유섭·김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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