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연금을 어렵게 느끼는 이유는 종류가 많아서가 아니다. 전체 그림이 없이 부분만 보기 때문이다. 지도를 보지 않고 길을 찾으려고 하면 당연히 헷갈릴 수밖에 없다. 연금도 마찬가지다. 구조를 한번에 정리해 보면 생각보다 단순한 구조다.
연금은 크게 보면 이 두 가지 기준으로 거의 다 정리가 된다. 먼저 ‘언제 받느냐’다. 돈을 넣고 바로 받기 시작하는 구조가 있고 일정 기간을 기다렸다가 나중에 받는 구조가 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Immediate와 Deferred의 차이다.
지금 당장 소득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바로 받는 구조가 맞고, 아직 시간이 있는 사람에게는 나중을 준비하는 구조가 맞는 것이다. 이번에는 ‘어떻게 불어나느냐’다. 가장 단순한 구조는 이자가 정해져 있는 방식이다. 은행처럼 일정한 이자를 받는 구조다. 이것이 Fixed Annuity다. 그래서 무척 안정적이지만 대신 크게 오르지는 않는다.
그 다음은 시장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수익이 시장에 따라 달라진다. 올라갈 수도 있고, 내려갈 수도 있다. 이것이 Variable Annuity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중간을 찾은 구조가 있다. 시장과 연결되지만 손실은 제한하려는 방식이다. 이것이 Indexed Annuity다. 여기까지가 연금의 큰 구조라고 생각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연금 종류가 너무 많다고 느끼는 이유는 이 기본 구조 위에 옵션들이 붙기 때문이다. 보너스가 붙기도 하고 평생 인컴 기능이 추가되기도 하고 인출 방식이 달라지기도 한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의 바탕은 방금 이야기한 이 구조다.
그럼 이런 연금은 어디에서 만드는 걸까 하는 생각을 해 볼 수 있다. 연금은 주로 보험회사에서 만든다. 은행은 예금을 다루고 증권회사는 투자를 다루지만 보험회사는 “평생 동안 지급해야하는 구조”를 설계하는데 특화되어 있다. 그래서 연금이라는 구조는 보험회사에서 발전해 온 것이다. 물론 요즘은 은행이나 투자회사에서도 비슷한 이름의 상품들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본질은 다르다. 누가 평생 지급을 보장하느냐는 이 부분에서 차이가 생긴다.
연금은 어렵게 만든 것이 아니다. 처음부터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부분만 접했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졌던 것이다. 이렇게 전체 구조를 한번에 이해하면 연금은 오히려 단순한 편이다.
이제 다음 단계는 이 많은 선택지 중에서 나에게 맞는 구조를 찾는 것이다.
문의 (703)200-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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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김 Solomon Financial Solution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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