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안 남은 연말이 가기 전에 나 자신에게 물어볼 것이 몇 가지 있다. 올해 나는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였는가 하는 물음이다. 얼마나 열심히 살았느냐는 물음이다. 어…
[2010-12-28]굵은 비 내리고 나는 먼 곳을 생각하다가 내리는 비를 마음으로만 맞다가 칼국수 생각이 났지요 아시죠, 당신, 내 어설픈 솜씨를 감자와 호박은 너무 익어 무르고 칼국수는…
[2010-12-28]1935년 5월 소련공산당 각 지방 소비에트위원회는 스탈린의 비밀지령에 따라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지식계층 고려인들에게 소환장을 전달했다. 통상 교육을 위한 소집이 때때로 …
[2010-12-28]한 조사에 따르면 이번 연말연시 미국인들이 가장 받고 싶어하는 선물은 전자책(e북) 리더(reader)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책이란 종이와 잉크가 아닌 컴퓨터 다운로드로 보는 …
[2010-12-28]‘우리는 모두 죽음을 향해 달려간다’ 12월 들어 유독 이 말을 곱씹게 된다. 인간군상의 모습을 본 한 시인은 사람들이 하루하루 정신없이 사는 모습의 끝도 결국은 ‘죽음’으로 귀…
[2010-12-27]‘미국의 외교관’이란 대명사로 이름을 날린 리처드 홀부르크 아프가니스탄 미국 특사가 지난주 사망했다. 그는 관대함과 두려움을 동시에 들이대면서 전 세계의 분쟁 지역을 미국권역으로…
[2010-12-27]북한정권은 지난달 23일 연평도를 무차별 공격하는 만행을 저질러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김정은을 다음 후계자로 내세우면서 첫 번째 무력도발로 감행했으니, 전쟁을 시작할 사람…
[2010-12-27]어느 경기든지 규칙이 있다. 경기를 규칙대로 하지 않으면 심판의 제재를 받는다. 어떤 선수들은 심판의 눈을 피해 공을 차는 척 하면서 상대방의 앞정강이를 차 버린다. 엄연한 반칙…
[2010-12-27]유럽의 19세기는 언제 끝났나. 많은 역사가들은 1914년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해로 보고 있다. 19세기 식 유럽시대는 이 전쟁으로 종언을 맞고 새로운 국제질서와 함께 20세…
[2010-12-27]랠프 엘리슨의 ‘보이지 않는 인간’이라는 소설은 이렇게 시작된다. “나는 보이지 않는 인간이다… 내가 보이지 않는 이유는 사람들이 나를 보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들…
[2010-12-27]겨울비가 내리고 스산한 바람이 부니 다홍치마 같던 단풍나무 잎사귀가 우수수 떨어지고, 화단의 나팔꽃과 다른 여름 꽃들은 시들어 버렸다. 몇개 안 되는 잎새가 달려 있는 앙상한 나…
[2010-12-25]할러데이 시즌을 맞은 뉴욕 뉴저지 한인업소들이 뜻하지 않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평소에 비해 2-3배 매출이 오른다는 모처럼의 대목이지만 손님을 가장해 슬쩍하려는 좀도둑도 함께 …
[2010-12-25]새벽 4시 반이면 어김없이 한국일보 신문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40년 애독자가 되다보니 어느새 나도 모르게 매일 아침 신문을 기다리는 버릇이 생겼다. 혹시라도 신문 떨…
[2010-12-25]지난 한주 남가주 주민들은 새로운 사실을 한가지 알게 되었다. 남가주에도 이렇게 비가 많이 올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비 안 오기로 유명해서 노래까지 만들어진 남가주에서 7일 내…
[2010-12-25]오늘도 멀리 동부 어느 곳에서 체크를 동봉한 편지 한 통을 받았다. 액수는 얼마 되지 않지만 인류애를 실천하는 것 같아 뿌듯하다며 절대 이름은 공개하지 말아달라는 당부도 곁들였다…
[2010-12-25]‘성탄절’하면 베들레헴, 마구간, 동방박사, 양치는 목자 그리고 마리아와 요셉을 우리는 기억하게 된다. 하나님은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구세주로 이 땅에 보냈는데, 그 장소…
[2010-12-24]이란의 반체제 영화감독 자파르 파나히(50·사진)가 지난 20일 동료 영화감독 모하마드 라수로프와 함께 혁명재판소에 의해 지배체제에 역행 했다는 알쏭달쏭한 이유로 6년형을 선고받…
[2010-12-24]지난 10월 나는 신문을 읽다가 크게 놀랐다. 나는 잠시 숨을 쉬지 못하였고 곧 이어서 가슴이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기사의 제목은 ‘뉴저지에 위안부 추모 기림비 건립’이었다. …
[2010-12-24]연말 대목을 앞당겨 볼까 하여 올해는 일찌감치 상가에서 크리스마스 캐롤이 흘러나오고 크리스마스트리와 장식물들이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여전히 만나는 사람마다 “언제 경기가…
[2010-12-24]이제 일주일 남짓 남은 2010년을 되돌아본다. 편집국 한편에 차곡차곡 쌓인 올해 신문들의 무게감이 묵직하게 다가온다. 그 안에 담았던, 올 한 해 사회부 데스크에서 다루었던 수…
[2010-12-24]이재명 대통령이 뉴욕 일원 한인 동포들과 만나 재외국민들의 투표 제도 개선 의지를 재차 천명했다.이 대통령은 22일 맨하탄 지그펠트 볼룸에서 …
북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에 주소를 둔 한상준(Sang Jun Han. 영어명 리처드 한, 42, 사진=VA 주립경찰국)씨가 콜로라도주에서 숨진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만약 당신이 불법적으로 미국에 들어온다면 감옥에 가거나, 당신이 왔던 곳으로 돌아가거나, 어쩌면 더 먼 곳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