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제목은 ‘옛날의 그 집’이었다. 지난 5월 타계한 ‘토지’의 작가 박경리씨가 남긴 유고작 중 한 편인 이 시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누구에게나 ‘옛…
[2008-12-25]인생을 조금 살아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진리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세상일은 좀처럼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설사 뜻한 바가 이뤄졌다 해도 그 결과는 처음…
[2008-12-24]우리가 느끼는 세월의 속도는 나이에 따라 달라진다. 그래서 흔히들 30대에는 30마일, 60대에는 60마일의 속도로 시간이 지난다고 한다. 물론 이것은 물리적 시간의 단위가 달라…
[2008-12-24]자본주의 사회에서 경기순환은 필연적 쳇바퀴라 하더라도 사회 내부의 타락상이 날로 심각해지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 20대 30대 한창 나이에 도박에 영혼을 팔아먹고, 자…
[2008-12-24]힘들고 어려웠던 한해가 지나간다. 미국이 지난 20세기 초반의 대공황 이후 가장 큰 경제위기에 빠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고통을 겪고 있다. 대학 진학생을 둔 학부모들도 예외…
[2008-12-24]리더에게 가장 뼈아픈 것은 자신이 조롱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존경은 못 받을지언정 다른 사람들에게 웃음꺼리가 된다는 것은 모욕에 가깝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주 바그다드에서 …
[2008-12-24]조오현 ‘취모검 날 끝에서’ 전문 놈이라고 다 중놈이냐 중놈 소리 들을라면 취모검 날 끝에서 그 몇 번은 죽어야 그 물론 손발톱 눈썹도 짓물러 다 빠져야 …
[2008-12-23]버락 오바마가 대통령에 당선됐을 때 전 세계 언론은 일제히 대서특필을 하고 나섰다. 최초의 흑인 대통령 탄생에 흥분했다. 거기서 그리고 미국의 위대성을 새삼 재발견해서다. 러시아…
[2008-12-23]18년 전 전미 기계설계학회로부터 ‘빅 3’ 자동차사에 대해 “어떻게 일본과 한국이 이기고 있나(How Japan and Korea Beat the U.S.)”라는 제목으로 강연…
[2008-12-23]지난번 동양선교교회 분쟁에 관해 신문에서 자세히 보도한 데 대에 유감을 표시한 어느 독자의 글을 읽었다. 그 글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싶다. 우선 교회에서 불미스런 일들이…
[2008-12-23]지난주에 체포된 전 나스닥증권거래소 이사장 버나드 매도프의 사기사건은 얼마 안된 21세기 만이 아니라 아마도 역사상 최대의 사기로 손꼽힐지도 모른다. 본인이 없어졌다고 시인한 액…
[2008-12-23]미국인들 마음속에는 근본적으로 정부에 대한 불신이 자리 잡고 있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영국 정부의 압제에 대한 저항에서 시작했음을 생각하면 놀랄 일도 아니다. “가장 적게 통치하…
[2008-12-23]10여년 전, 미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웬호 리’(Wen Ho Lee) 사건이 있었다. 대만 출신의 웬호 리 박사는 뉴멕시코주에 있는 미국 핵무기 연구 개발의 산실 ‘로스 알라모…
[2008-12-22]“내년의 경제가 어떻게 될 것인가”란 관심사를 두고 우리가 전문가들의 예측을 보노라면, 이번 경기침체는 보통이 아니라 대공황에 버금가는 엄청난 장기적인 침체가 될 것이라는 예측에…
[2008-12-22]한국을 벗어나 가장 많은 한인과 한글을 만날 수 있는 곳이 LA 한인타운이다. 16년 전 4.29 폭동을 겪으면서도 꿋꿋이 지켜낸 한인타운을 방글라데시 인들이 소리 소문 없이 자…
[2008-12-22]얼마 전 샌디에고에서 불의의 전투기 추락사고로 한인 가족 네 명이 졸지에 참사를 당했다. 측은하고 애통한 마음이 가슴을 짓눌렀다. 사고 후 가장인 윤동윤씨가 용서와 관용을 베푼 …
[2008-12-22]타임지 ‘올해의 인물’로 버락 오바마가 선정 됐다. 예상됐던 일이다. 미국 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탄생했다.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2008년은 역사에 한 획을 긋는 해로 기억…
[2008-12-22]한 해의 마지막 날인 섣달 그믐날. 잠을 자면 눈썹이 하얗게 된다는 할머니의 말을 믿고 어린 시절, 졸린 눈을 비비며 밤을 샌 기억이 있다. 자다 졸다를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T…
[2008-12-22]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 아무리 어렵고 추운 겨울이라도 크리스마스를 생각하면 훈훈하고 위로가 된다. 아낌없이 주는 크리스마스의 정신 때문일 것이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아낌…
[2008-12-20]‘꼬끼오’ 대신 시계의 알람소리가 새벽 3시30분을 알려준다. 시간에 쫓기는 생활 속에서 새벽의 한두 시간은 금쪽같은 시간이다. 하지만 나는 그 시간을 새벽예배에 바치고 있다. …
[2008-12-20]E-4에 E-3 추가 투트랙 진행이민당국의 조지아주 현대 전기차 배터리 공장 단속 사태에 따른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호주 전용 전…
오는 11월 4일 버지니아 선거를 앞두고 오늘(19일)부터 11월 1일까지 사전투표(Early Voting)가 실시된다. 사전투표는 미리 투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문직 비자’로 불리는 H-1B 비자 수수료를 1인당 연간 10만 달러(약 1억4천만원)로 대폭 증액하기로 했다.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