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를 경악케한 9.11 대참사의 후유증이 미처 가시기도 전에 유엔본부 앞에서 발생한 총기난사사건은 또 한번 미국인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우리 한인사회가 받은 충격 또한 컸다.…
[2002-10-19]LA인근 아케디아에 LA카운티 식물원이 위치해 있다. ‘식물원’ 또는 ‘수목원’이라는 뜻의 단어인 ‘아보리텀(Arboretum)’을 이름으로 가진 이곳은 규모 등 여러 면에서 샌…
[2002-10-19]얼마전 오피니언 지면에서 뉴스 에세이 ‘성경의 남녀 차별’을 흥미 있게 읽었다. 성경의 남녀차별에 대한 문제는 오래 전부터 논란이 되어 왔다. 대표적인 예가 여성의 목사, 장로 …
[2002-10-18]독버섯처럼 퍼지고 있는 이민사기를 근절하기 위해 남가주 한미변호사협회가 주 검찰과 함께 이민사기 대책반을 신설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조치이다. 타 커뮤니티에 비해 한인사회에 유난…
[2002-10-18]내가 좋아하는 프로농구팀은 LA 클리퍼스이다. 클리퍼스 팬이라고 밝히면 많은 이들은 의아해 한다. 왜 레이커스 팬이 아니냐는 표정들이다. 하긴 클리퍼스에는 눈에 띄는 수퍼스타도 …
[2002-10-18]북한이 비밀리에 핵무기 개발을 추진해 왔다고 시인했다. 북한측은 두 주전 제임스 켈리 미국 특사가 평양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시인하고 그 보다 더 강력한 대량 살상무기도 가지…
[2002-10-18]미주 한인이민 100주년을 맞이하여 한민족 최대 이슈는 무엇보다 주류사회에서 한인들의 위상을 바로 세우는 일일 것이다. 그것은 한민족이 더 이상 소수민족으로 표류하지 않고 주류사…
[2002-10-18]요즘 청소년들이 듣고 부르는 록음악은 부모들에게는 큰 골칫거리다. 노랫말들이 온통 섹스에서 자살, 마약에서 죽음이 주제이고 노래를 부르는 그룹들 역시 반사회적인 삶을 공공연하게 …
[2002-10-18]’우는 아이 젖 준다’는 속담이 있다. 혼자서 가만히 있는데 먹을 걸 들고 따라다니며 권하는 일은 드물다. 그 아이가 꾀죄죄하고 귀여운 데라고 없을 때는 더욱 그렇다. 그럴수록 …
[2002-10-18]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유대인 엘리 위젤이 86년 노벨 평화상을 받게 되었을 때 그는 수상 소감에서 집시에 대해 언급해 화제를 불러일으켰었다. "나는 나치 수용소에서 숨…
[2002-10-18]철학자 쇼펜하우어의 서재에는 칸트의 상반신 초상과 청동불상이 나란히 자리했다. 칸트를 존경하던 그였기에 한편으론 이해가 가지만 청동불상은 사람들을 의아케 했다. 하지만 서구사회에…
[2002-10-17]‘노벨 평화상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로비로 만들어지는 것인가’-.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로비설을 폭로한 한국판 뉴스위크지 보도의 서문이다. 이 보도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2002-10-17]세계 경제가 몸살을 앓고 있다. 세계 경제의 엔진이라고 할 수 있는 나라가 미국, 독일 그리고 일본이다. 일본은 이미 오랫동안 디플레 경제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독일 역…
[2002-10-17]LA 한인타운의 윌셔길을 가다보면 커다란 옥외 광고판에 한국청년이 두팔을 쩍 벌린 술취한 모습을 그려놓고 술광고를 하고 있다. 제목이 ‘내가 주인공인 세상’ 이다. 술이 취…
[2002-10-17]지금은 많이 개선되었는지 모르지만 예전에 한국에서는 교통위반에 걸리면 면허증 크기 만하게 접은 고액권의 지폐를 면허증과 같이 포개서 내밀면 교통경관은 여유작작하게 슬쩍 받아 가로…
[2002-10-17]남편이 근 20년 같은 직장을 다니면서도 말단직원이라면 어떨까. 입사동기들은 과장도 되고 부장도 되는데 혼자 뒤떨어져 까마득한 후배들과 같은 직급이라면 그 남편을 어떻게 평가하게…
[2002-10-12]가구업 4만6,667달러, 컨설팅 5만139달러, 자동차 5만250달러, 제조업 5만284달러, 주물 디자인 5만5,000달러, 컴퓨터 5만8,750달러, 군대 6만1,071달러…
[2002-10-12]문인들과 만나면 종종 “타운 서점에 책을 갖다주면 별로 좋아하는 눈치가 아니다”는 말을 듣는다. 미주 문인들이 작품집을 출판해 책 판매를 의뢰하면 서점측은 달갑게 생각하지 않는다…
[2002-10-12]저녁거리를 장만하느라 냉장고를 기웃기웃 하다가 봉지 하나가 손에 잡혀서 꺼내보니 ‘옛날 장터에서 먹던 오뎅’이다. 그러고 보니 요즘 들어서 ‘옛날식...’라는 게 부쩍 늘…
[2002-10-12]모처럼 여행을 떠났다. 인생이 ‘여로’라고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는 잊고 지내다가 여행을 떠나보면 만감이 오가면서 그 말이 떠오른다. 지나가는 차창 밖의 나무, 강, 산, 짐승들을…
[2002-10-12]ICE 구금 시설 과밀화 현상도 심각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이 지난달 미 전역에서 이민자 약 3만 명을 체포하면서 지난 5년 중에서 가장 많…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인구가 20년만에 18만여명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발표된 ‘2024 카운티 인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교역국들에게 고율의 관세서한을 잇달아 발송하는 한편으로 구리·의약품·반도체 등 품목별로 관세전쟁을 확산시키면서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