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영창 비타민 C가 부족하면 괴혈병을 일으켜 사망에 이른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요즘에는 거의 없다. 그러나 1937년 헝가리의 화학자 지오르지(Gyorgyi) 가 비…
[2004-04-13]작년, 서울의 지하철 층계를 오르며 고개를 들어보니 하늘 만 보였다. 변하지 않은 것은 하늘뿐이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 거의 바깥에 이르는 층계 왼쪽 구석에 남루한 장님 할아버지…
[2004-04-12]마침내 지난달 30만8,000개의 새 일자리가 생겼다.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부시 행정부가 환호를 올리더라도 비난할 수치가 아니다. 그렇다면 과연 그 동안 지지부진하던…
[2004-04-12]‘여풍(女風)’‘박풍(朴風)’‘마돈나 선풍’‘핑크 리더 시대’‘여성 정치시대’… 요즘 한국의 4.15 총선 뉴스를 보면 ‘세상이 변하기는 변했다’는 느낌이다. 선거 뉴스를 전…
[2004-04-12]박흥진 오페라에는 “뚱보 여인이 노래를 부르기 전까지는 아직 끝난 게 아니야”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원래 이 말은 한 라디오 야구경기 해설자로부터 나온 것이다. 로스앤젤…
[2004-04-11]9·11 테러 이전 미국인을 경악케 한 사건을 들라면 일본의 진주만 기습을 빼놓을 수 없다. 1941년 12월 7일 아침 벌어진 일본군의 공격으로 2,280명의 미군이 죽고 1,…
[2004-04-11]최근 뉴욕 평통이 대통령 탄핵에 대한 정치적 견해를 표명했다고 해서 한동안 동포사회에 왈가왈부 의견이 분분했다. 참으로 보기 좋은 현상이다. 평통은 생길 때부터 대통령 지지기…
[2004-04-11]이영옥/수필가· 엔지니어 “우리 아버지께서 10달러를 추가로 받으라고 하십니다.” 생일선물로 받은 손목시계 줄을 줄이기 위해 동네 보석상에 들렀을 때의 일이다. 이틀 전…
[2004-04-08]며칠 전 한국에서 흥미 있는 통계가 발표되었다. 정부 당국이 집계한 ‘2003년 혼인, 이혼에 관한 통계’다. 이에 따르면 한국인들은 하루 850쌍이 결혼하고 500쌍이 이혼하는…
[2004-04-08]오신무 최근 서울에서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중소기업청 주관 세미나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다. 회의 시작 전 회의장에 들어가 보니 시작하기 전이라 핸드폰이 소리가 울리고 통화…
[2004-04-08]민심은 천심이다. 천명사상이 지배하던 시대에 나온 말이다. 고대 중국에서도 민심의 동향, 말하자면 여론의 향배를 현명한 치자들은 그만큼 중요시했다는 이야기다. 사실 민심의 소재…
[2004-04-07]정요셉 2004년도 골프 규칙의 주요 변경사항 중 규칙 33-7에 의하면 에티켓의 중대한 위반을 범했다고 간주할 경우 플레이어에게 경기 실격의 벌을 과할 수 있다. 한…
[2004-04-07]얼마전 농장을 하는 친지를 방문했더니 진입로에 있는 자동 게이트가 고장이 나있었다. 가까운 수리업소에 연락을 하려다 이왕이면 한인업자에게 일을 맡기는 게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들…
[2004-04-07]1993년 10월 3일 모가디슈와 2004년 3월 31일 팔루자는 닮아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비슷한 현상이 비슷한 결과를 초래하도록 해서는 안된다. 부시 행정부는 훗날 사가들…
[2004-04-07]신경원 신문에서 어느 연예인이 극빈자를 위해 연탄 1만장을 기증했다는 기사를 읽고 옛날 생각이 나기도 하고 서글픈 생각이 들기도 한다. 고학으로 공부했던 나 자신도 연탄 …
[2004-04-06]채영창 미주동포선언문은 21세기를 맞는 코리언 아메리칸의 시대적 과제와 비전을 요약한 것이다. 세 가지로 요약된 이 과제와 비전은 첫째 한인들의 미국사회(주류사회) 참여확…
[2004-04-06]박흥진 ‘모나 리사 모나 리사 사람들이 당신에게 지어준 이름입니다/ 사람들이 탓하는 당신 미소 속의 야릇함은 당신이 단지 외로워 지어내는 것인가요/ 당신은 연인을 유혹하려고…
[2004-04-04]유난히 길고 추웠던 겨울도 지나고, 이제는 만물이 소생하는 봄의 향이 온누리에 넘쳐난다. 창 밖을 내다보니 이제 막 멍울을 터뜨린 꽃들이 눈에 들어온다. 우수, 경칩, 춘분으로 …
[2004-04-04]미국 경제를 두고 요즘 유행되는 단어 중 하나는 outsourcing 이다. 나 같은 60객이 자라날 때는 말할 것도 없이 1988년판 웹스터 대학판 사전에조차 없었던 단어니까 …
[2004-04-04]화장을 않고 다녀도 그렇게 곱다던 피부가 바이러스인지 빨간 점박이가 가장 눈에 뜨이는 얼굴부터 귀, 목으로 내려오며 마치 머리통 내밀어 도깨비 방망이로 두드리는 게임에서처럼 자고…
[2004-04-04]미 육군으로 복무하면서 퍼플하트 훈장까지 받은 한인 1.5세 참전군인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추방 지시를 받아 결국 자진 출국하는 안타까…
워싱턴 일원의 공립학교들이 여름방학에 들어간 가운데 페어팩스 등 북버지니아 일원의 공립학교들이 모든 학생들에게 무료 급식을 실시한다.인사이드노…
그의 나이 55세. 7세 때 가족과 함께 이민을 와 LA에서 성장, 50년 가까이 미국에 살며 참전 군인으로 전공을 세워 퍼플하트 훈장까지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