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학년 때 반에 장애 학우가 있었다. 뚜렷이 기억나진 않지만 수업도 곧잘 따라갈 정도로 발달장애가 심하지 않은 친구였던 것 같다. 반 아이들은 그 친구를 썩 좋아하지 않…
[2018-09-18]나는 친구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베이지역 거주 한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연과 네트워킹의 기회를 제공하는 ‘Time to shine’이라는 이벤트에 다녀왔다. 미국이라는 …
[2018-09-15]All’s well that ends well. 끝이 좋으면 다 좋은 법. 주말 골프 중계를 마치며 해설자가 한마디 합니다. “Nicely done!” 멋지게 잘 해냈군요. 나~…
[2018-09-15]사람에게 체온이 있듯이 사람이 하는 말 속에도 온도가 있다. 책 ‘언어의 온도’를 읽으면서 과연 내 언어의 온도는 몇 도쯤일까 생각해본다. 나는 누군가의 마음 온도를 높여주는 쪽…
[2018-09-14]인생을 바꾼 책이라고 하면 너무 거창하고, 사는 방법에 영향을 준 책이라면 네 권 정도를 꼽을 수 있는데 코맥 매카시의 ‘로드(The Road, 2006)’가 그 하나다. 소유로…
[2018-09-13]나는 어릴 적부터 채소나 벼나무(그 시절 난 그렇게 불렀다)가 어떻게 자라는지, 과일은 어떻게 달려 있는지 직접 본 적이 없어 늘 궁금했었다.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초등학교 갓 졸…
[2018-09-12]사람들은 옛 친구나 옛날에 알던 사람들을 만나면 그렇게 좋아하고 반가워할수가 없다. 왜냐하면 생소한 것보다는 익숙한 것에 길들여지고 편하기 때문일 것이다.한 이주 전에 내가 속해…
[2018-09-12]대학입시를 목표로 마냥 앞으로 달려가던 10대의 시절. 갓 성인이 된 기쁨과 재미를 누리던 20대 초중반의 시절. 이 시기들이 지나면 복작거리는 사회에 스스로의 힘으로 발을 디뎌…
[2018-09-11]I sit and watch / As tears go by. 그저 앉아서 보네 / 눈물이 스치는데. 아니, 저 분이 그분 맞아? 곧 80을 바라보는 70대 중반 노인. 50년 전…
[2018-09-07]오랜만에 페이스북 타임라인으로 예전 사진들과 글들을 보게 되었다. 요즘에는 페이스북보다는 인스타그램을 더 많이 하는 트렌드라 페이스북은 정보를 알기 위한 수단일 뿐, 따로 활동을…
[2018-09-07]같은 연도에 졸업한 동창생들의 초창기 모임은 백여 명이 넘을 수도 있었을 듯싶다. 50년 전쯤에 헤어져 반세기가 지나왔는데 지금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친구들이 명단에 올라와 있고…
[2018-09-06]사람이란 무언가 기진맥진하고 희망이 소진됐을 때 꿈을 꾸게 된다. 그러니까 자기 힘으로 하려는 허우적거림, 물에 빠진 자가 자신을 놓아버리고 포기할 때 무언가 비추는 한 줄기 …
[2018-09-06]‘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는 마지막 몇 년 동안 책 한권을 책상에 두고 가족들과 가까운 친구들에게 그 책을 읽어 주었다. ‘살면서 가장 필요하고 유익한 내용을 담은 모음집을 펴…
[2018-09-06]불효하게도 어른들의 임종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 할아버지께서는 밤사이 돌아가셨는데 새벽에 아버지의 부축을 받고 마당에 나가시는 것을 본 것이 마지막이었다. 바로 전날 귀가하신 …
[2018-09-05]이렇게 제목을 붙이고 나니 이미 쓸 말은 다 쓴 것 같다. 임피치라는 단어가 요즘 부쩍 언론에 늘었다. 특히 많은 반공화당 사람들이, 더 정확이 반트럼프 사람들이, 이번 11월 …
[2018-09-04]우리 부부는 사람을 많이 좋아하는 편이다. 몇 십명씩 손님을 치른 날, 온 몸이 지친 나는 “다시는 손님 초대 안할 거야!” 다짐을 하건만, 며칠이 안 지나 “여보, 그분들 모실…
[2018-09-04]어렸을 적부터 고기를 참 좋아하던 나였다. 소고기 반찬이 나올 때면 새삼스레 행복해하며 밥 한 공기는 그냥 뚝딱 해치우곤 했는데, 요즘은 장을 볼 때 정육 판매대에서 한참을 고민…
[2018-09-04]이상기온의 시대라 하나 우리가 살고 있는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이곳 베이에어리아도 예기치 못한 날씨의 7, 8 월을 겪었다. 한여름의 찌는 듯한 더위와 가슴이 시려오는 겨울과 …
[2018-09-04]산호세지역에서 지난 3~4년 전에 집을 구입하셨다면 부동산 가격의 상승으로 집 담보대출을 제외한 여유 Equity가 상당히 쌓여 있을 것입니다. 열심히 돈을 벌어 하루라도 빨리 …
[2018-09-01]내가 초등학교 시절부터 엄마는 늘 내게 말씀하셨다. “지현아, 사람이 명품이 되어야지, 좋은 물건만 들고 다닌다고 명품인 사람이 아니야, 사람의 진가는 눈에 보이는 겉모습이 아닌…
[2018-09-01]뉴욕한인회(회장 이명석) 주최, 뉴욕한국일보 주관으로 오는 10월4일 맨하탄 한복판에서 열리는 ‘2025 코리안 퍼레이드 및 페스티발’ 조직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보와 함께 새롭게 추진되는 이민 정책들로 인해, 최근 한인사회에서 시민권 신청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제 80주년 광복절 경축식’ 행사 준비위원회 모임이 지난 1일 오후 1시 30분에 샌프란시스코 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