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지역내 이산가족교류신청을 공동추진키로 했던 평통 등 3개단체(본보 7월20일자 보도)가 이를 위한 ‘LA이산가족 상봉추진위원회’를 설치하고 한국 및 미국정부를 상대로한 로비활동 등 미주 실향민들의 가족상봉 실현과 권익향상을 위한 노력를 함께 펼쳐나가기로 합의했다.
남가주 이북7도민회연합회(회장 서선덕)와 우리민족서로돕기세계본부(상임대표 박희민 목사), 평통 LA지역협의회(회장 최계옥) 등 세 단체는 2일 평통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이산가족 상봉추진위원회가 LA지역 이산가족상봉신청 접수의 공식창구의 역할을 하고 ▲향후 남북이산가족방문단 선정에 해외동포를 포함시키고 ▲이산가족 상봉시 한국정부에서 주는 지원금 혜택을 해외 이산가족들도 받을 수 있도록 한국정부와 협력하는등의 활동을 해나가기로 했다.
추진위원회는 상봉신청접수의 경우 3개 단체에서 접수한 신청서를 하나로 모으고 미주 이산가족용 신청서 마련과 접수된 자료의 구체적 전달절차 등은 곧 실행위원들의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또 시민권자 이산가족들의 문제해결을 위해 탄원서 등을 통해 미국정부가 인도적차원에서 북한과의 협의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구하는 활동도 함께 벌여나갈 계획이다.
공동위원장인 최계옥 평통회장은 "세 단체의 협력을 통해 좀더 많은 미주내 이산가족들이 가족상봉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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