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자라난 한인 2세들이 배우자를 고르는 조건은 무엇일까?
첫째는 외모, 둘째는 ‘케미스트리’, 셋째는 대화가 통해야 한다. 외모는 여자의 경우 예뻐야 하고, 남자는 키가 커야 하며, 어느 쪽이든 뚱뚱한 건 금기사항이다. 케미스트리(chemistry)란 두 사람 사이의 ‘화학반응’으로 남들이 겉으로 봐서는 알 수 없는 부분. 속된 말로 ‘눈이 맞는다’는 분위기로 이해하면 된다. 요즘 젊은이들 사이엔 대화도 중요하다. 취미나 관심사가 비슷하지 않으면 ‘썰렁’해지기 때문에 같은 전공의 배우자를 선호하는 편.
이상은 지난 7년간 한인 이민가정 자녀들의 결혼을 전문적으로 주선해 온 LA 소재 ‘베델결혼정보센터’(대표 조영철·메리)가 밝힌 요즘 2세 젊은이들의 결혼관. 첫째 조건이 돈이나 학벌이 아니라는 점에서는 한국 젊은이들보다 건전한 것 같지만 내적 아름다움보다 외모를 우선시하는 점은 외향주의적 가치관을 반영하고 있어 씁쓸하기도 하다. 여자는 무조건 ‘황신혜 코’, 남자는 무조건 ‘차인표 체격’을 원하는 요즘 세태는 지나친 연예문화의 영향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