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남 기회, 장소등 제한... 어물쩍하다 적령기 넘겨
결혼 적령기에 있는 한인자녀들이 짝을 못 찾고 있다.
이민 1세대 자녀들이 결혼 적령기에 달했으나 배우자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뉴욕일원의 결혼상담소들에 따르면 마땅한 배우자를 만나지 못해 노총각
노처녀로 전락하는 한인 1.5세 2세가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이민사회 특성상 젊은이들이 자연스러운 만남을 갖고 결혼할 수 있는 기회가 적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인 젊은 남녀가 만날 수 있는 장소는 한인교회 등으로 제한돼 있고 한국에서처럼 부모의 친지나 동창, 친구 등에 의한 중매도 거의 없기 때문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회사에 취업한 김광민(33)씨는 아직 연애다운 연애한번 못해보고 있다. 한국 여성과 결혼 해야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김씨는 대학 졸업후 한인 여성을 접할 기회를 한번도 갖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올 가을 경에 신부감을 찾으러 한국에 나갈 예정이다.
퀸즈에 위치한 한국회사에 근무하는 정규완(32)씨도 마찬가지다. 직장 내에 미혼 여성이 없는데다가 주변에 한인 여성을 만날 만한 곳이 없어 결혼을 못하고 있다. 외아들인 정씨는 부모님의 근심을 덜어주기 위해 한국에 나가 신부감을 찾을 생각이다. 주변 친구들이 한국에서 결혼 상대자를 찾아 왔으며 그렇지 않은 경우는 결혼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일부 한인 부모들은 한인사회 내에 있는 결혼 상담소를 찾기도 하지만
상담소에 자녀의 신상명세를 드러내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관습으로 인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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