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돈도비치 퍼포밍 아트센터 ‘앤티크쇼’ 안내
▶ 볼만한 물건 총집합 옛 장신구등 눈길
7월말 레돈도비치시의 맨해턴 비치 블러버드와 에비에이션 코너에 위치한 퍼포밍 아트 센터 파킹장에서 개최된 앤티크 쇼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된 미서부 최대 앤티크 쇼였다.
작년 쇼가 성공적이어서 올해는 7월22일부터 주말에만 2주간에 걸쳐 실시됐고 파킹장에 설치된 카누피만도 400여개에 달했다.
값나가는 보석, 축음기 등의 특수 품목은 임시로 설치한 가건물 실내에 진열되기도 했지만 대부분 천막 같은 카누피 안에 부스를 마련하고 있어 하루 입장료 8달러, 이틀 입장료가 12달러인데도 인파로 북적였다. 금요일은 앤티크 딜러만을 위한 것으로 입장료는 50달러.
영국을 비롯한 유럽 가구, 장식품, 아시안 앤티크, 은제품, 주름이 잡힌 한 세기 전의 카메라, 각종 장신구, 린넨 제품, 사냥총 , 인형과 테디베어, 정원장식품, 고전 의상, 각종 그릇등 전세대 사람들이 쓰던 물건은 모두 총망라해 전시되어 있었는데 신기한 것은 값이 그리 비싸지 않다는 것이다. 물론 앤티크를 구닥다리 물건으로 취급하고 고물값 정도만 지불하려는 소비자는 예외지만.
앤티크라고 하면 괜히 비쌀 것이라는 선입관을 가지고 들렀으나 19세기 의자를 현대 천으로 리폼한 안락의자가 850달러, 아담한 장식 테이블이 750달러, 고풍스런 콘솔이 1,000달러 등으로 그만한 물건을 시중에서 신품으로 구하려고 해도 그 정도 값은 지불해야 하는 물건들이었다. 그래서인지 거름흙을 담아 소담스럽게 꽃을 심으면 보기 좋을 수십년 혹은 족히 100년은 넘었을 법한 정원용 화분과 세월의 흔적이 역력히 드러나는 수제품 러그, 장식용 골동품 등을 한두 개씩 사가는 샤핑객이 많았다.
애리조나에서 온 ‘비연드 익스프레션 앤티그’상의 로버타 홉킨스는 한국에 있는 한 앤티크상에도 물건을 대고 있다며 “한국인들이 서양 앤티크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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