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최대규모의 경찰력을 총지휘하는 뉴욕시 경찰국장직에 버나드 케릭(44세) 뉴욕시교도국장이 19일 임명됐다.
줄리아니 뉴욕시장은 이날 지난주 사임한 하워드 세이퍼 시경국장의 후임으로 케릭 교도국장을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케릭은 제40대 시경국장으로 4만1,000명의 시경찰 총수가 됐다.
줄리아니 시장은 "뉴욕시경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는 버니(버나드)는 순간적으로 생사에 관련된 판단을 내려야 하는 경찰의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그는 지도력의 질을 높일 적합한 인물"이라고 자신의 결정을 설명했다.
케릭은 이날 "내가 처음 경찰의 길을 택한 순간부터 오늘 이날을 꿈꿔왔다"며 오늘날 까지의 자신을 회상했다.
한편 주한미군헌병대에서 군견 조련사로 근무한 바 있는 케리는 뉴욕시경 마약단속반을 거쳐 92년 줄리아니 시장 선거당시 줄리아니 경호를 담당했으며 3년전 교도국장으로 임명돼 위험하기로 악명 높은 뉴욕시 교도소의 질서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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