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량기금, 의약품, 구로품등 "북으로 북으로"
한 동안 주춤했던 미주 한인들의 대북 지원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한인들의 대북 지원 활기는 김대중 대통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역사적인 만남, 그리고 이로 인한 6.15 남북공동선언의 여파에 의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 3월28일 ‘북한 어린이 점심용 영양과자 보내기 캠페인’을 시작한 재미한국청년연합(회장 김희숙)이 3일 제2차 성금으로 1만3,639달러99센트를 유엔산하 세계식량계획(WFP)에 전달한데 이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로스앤젤레스 본부가 북한에 보낸 340만 달러 상당의 의약품, 국제전략화해연구소(이사장 손인환 목사)가 내달 초 북한에 전달할 제4차 대북의료지원 등 미주 한인들의 대북 지원이 계속되고 있는 것..
특히 국제전략화해연구소의 경우 9월초에 제 3차 화해봉사단을 북한에 파견해 기생충 퇴치 사업을 북한 보건성과 구체적으로 협의, 최소한 3년 지원계획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경우도 올해 말까지 1,000만달러의 구호폼을 북한에 추가, 전달할 계획으로 뉴욕을 비롯한 미주 전지역에서 대북 지원에 대한 또 한차례의 동포참여 운동이 예상된다.
지난 5월 1차 성금으로 8,800여 달러를 보낸 뒤 이달 초 1만달러 상당을 2차로 전달, 총 2만2,493달러94센트의 어린이 점심용 영양과자 성금을 지원한 청년연합측도 북한식량 사정이 호전될 때까지 지속적인 지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외에도 ‘우리민족돕기뉴욕협의회’가 오는 10월중 제4차 지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오는 26일에는 미국교회협의회와 캐나다 연합교회 관계자 등을 포함한 북미교회여성대표단이 9만5,000달러 상당의 구호품을 갖고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7월 WFP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올해 약 133만톤의 식량이 부족한 상태로 이중 이미 약속된 국제사회의 지원량 58만6,000톤과 예정 수입량 21만톤을 제외할 경우 53만5,000톤 상당의 식량이 부족할 것으로 추산되며 국제보건기구(WHO)의 보고서는 북한의 의약품 부족 상태가 여전히 심각하다고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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