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민족 문화 행사를 통한 인종화합 축제가 20일 퀸즈 보태니컬 가든에서 300여명의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세계의 리듬’이란 주제로 열린 인종화합문화축제는 올해 2년째 개최되는 지역사회 행사로 플러싱 유태인 커뮤니티 위원회 산하 다문화 위원회가 주최하고 퀸즈 보태니컬 가든과 뉴욕시 인권국이 후원하고 있다.
서부아프리카의 춤과 음악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중국민족의 북 앙상블, 유태민족의 노래와 연주, 브라질 삼바 북 공연, 인도인의 대나무 피리 연주 등과 더불어 한국민족의 사물놀이 공연이 어우러졌다.
특히 사물놀이 공연에는 88 올림픽 공연을 비롯 국내외 수많은 공연으로 대통령상까지 수상한바 있는 한국의 권칠성 사물놀이패가 참석해 삼도농악을 연주했으며 공연을 관람하던 외국인들이 "얼쑤"하며 추임새를 따라하는 흥겨운 자리를 연출했다.
플러싱 유태인 커뮤니티의 폴 엔젤 회장은 "다양한 민족의 문화예술을 통해 함께 호흡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하나로 화합하는 지역사회의 이미지를 추구하기 위해 매년 이 같은 인종화합축제를 실시하게 됐다"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사물놀이패와 자리를 함께 한 박윤숙 뉴욕국악원 원장은 "이 같은 뜻깊은 지역사회 행사에 한인들의 참여가 저조해 아쉽다"며 "보다 많은 한인들이 함께 참석해 고립되는 한인사회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타민족과 서로 융화하는 한인사회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것"을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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