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년만의 4할타율에 도전중인 터드 헬튼(콜로라도 로키스)이 면도날 컨트롤을 자랑하는 그렉 매덕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게 KO패, 4할고지에서 한참 멀어졌다.
22일까지 3할9푼7리를 기록했던 헬튼은 23일 매덕스가 선발로 나선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치는 바람에 타율이 3할9푼3리로 곤두박질치고 연속안타 행진도 14게임에서 멈춰섰다. 경기결과는 브레이브스 5대2 승리.
최근 7차례 선발등판에서 2승밖에 올리지 못했던 매덕스는 ‘같은병’을 앓아온 데이빗 웰스·랜디 잔슨 등 라이벌들이 일제히 부진탈출 승리추가에 나선 것과 궤를 맞추듯 이날 철저하게 맞혀 잡는 피칭으로 7이닝동안 불과 68개의 공을 뿌려 산발7안타·2실점·0볼넷·1삼진 을 기록했다. 시즌 14승7패.
내셔널리그 웨스트디비전 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이날 ‘물오른 선발’ 리반 허난데스가 플로리다 말린스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은 데 힘입어 5대0 완봉승을 거두고 귀중한 ‘굳히기 1승’을 추가했다. 시즌초반 4연패의 아픔을 겪은 뒤 13승5패의 철벽마운드를 구축해온 허난데스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18이닝 무실점 기록을 수립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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