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큰꿈’ USC
▶ 26일 펜 스테이트와 시즌 개막 한판
새천년을 여는 대학풋볼시즌이 26일 오전 11시(LA시간) 캔사스시티 에로우헤드 스테디엄에서 AP 프리시즌 랭킹 8위 캔사스 스테이트 대 아이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약 4개월여 장정에 돌입한다. 본격적인 시즌 오프닝은 다음 주말부터고 이번 주말은 사실상 맛보기로 경기수가 얼마 없지만 그중에는 지난해 내셔널 챔피언이자 올 프리시즌 랭킹 2위 플로리다 스테이트 대 브리검 영, 조지아텍 대 버지니아 텍(랭킹 11위)등 팬들의 관심을 끄는 비중있는 경기가 끼어있다.
그중에서 특히 남가주팬들의 흥미를 자아내는 경기는 일요일인 오는 27일 오전 11시30분(LA시간)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포트에서 벌어지는 ‘킥오프 클래식’ USC(랭킹 15위) 대 펜 스테이트(22위)의 격돌. 지난해 6승6패의 부진을 보인 뒤 풋볼명가로서 명예회복에 나서는 USC로서는 절대로 놓칠 수 없는 중요한 일전이다. 하지만 장소가 사실상 적지나 다름없는 곳이고 또한 상대 펜스테이트가 손꼽히는 전통강호인 점을 감안할 때 과연 첫 단추를 잘 꿸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USC의 희망은 쿼터백 카슨 파머와 전국 탑5로 평가되는 철벽 디펜스에 걸려있다. 6피트5인치, 220파운드의 당당한 체격을 지닌 파머는 신체적이나 기술적인 면에서 미래 NFL 스타로 꼽히는 대학풋볼 탑 쿼터백중 하나. 지난 98년 USC 역사상 초년생으로는 단 2번째로 스타팅 쿼터백 자리를 거머쥐었던 파머는 지난해 시즌 3차전 오리건과의 경기에서 쇄골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해 남은 시즌을 모두 결장했고 USC는 파머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채 다음 6경기중 5경기를 패하는 내리막길을 치달았다. 하지만 카슨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돼 돌아왔고 그의 복귀와 함꼐 USC 상승세의 희망도 높아지고 있다. 파머의 패스를 받을 리시버진은 지난해 팩-10 ‘올해의 1년생’으로 꼽힌 카림 켈리가 이끌고 있다.
한편 USC 디펜스는 지난해 전국최고인 39개의 턴오버를 빼앗았던 디펜스에서 주전 10명이 고스란히 돌아왔고 특히 지코 모레노와 마커스 스틸 콤비가 이끄는 라인배커 포지션을 전국 최강수준이다. 일단 전력평가로 본 USC는 충분히 팩-10 우승은 물론 탑-10 진입을 노려볼만하다. 하지만 경기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는 것. USC는 첫 경기부터 난적을 만나 확실한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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