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젊은이들의 감미로운 선율이 시카고 초가을 저녁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4백50여 청중들은 3명의 초청 연주자들에게 3번의 기립박수와 함께 아낌없는 사랑의 인사를 전했다.
YWCA 자체건물기금마련 자선음악회 행사가 2일 하오 7시 스코키 노슈어 퍼포밍홀에서 450여명의 음악애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날 음악회에서 초청 연주자들은 에드워드 엘가경의 현악 트리오곡인 사랑의 인사곡으로 서막을 연후, 피아니스트 김형선씨가 피아노독주를 펼쳤고, 첼리스트 로메인후곤씨와 바이올리니스트 이상희씨가 각각 피아노 듀엣곡을 연주했다.
특히, 이날 연주회에서 브라암스 소나타 F 메조를 연주한 첼리스트 로메인후곤씨와 파가니니 소나타 NO.12을 연주한 바이올리니스트 이상희씨는 깊이있는 소리와 정교한 테크닉으로 완벽한 연주를 펼쳐, 참석한 관중들로부터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음악회에 참석한 글렌뷰거주 한 한인은“연주자들의 음악성이 돋보이는 훌륭한 무대였다”며“연주능력도 탁월했지만, 경쾌하고 감미로운 다양한 연주곡목을 선정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감상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자선 음악회로 열린 이날행사에는 초청자들의 앵콜송 연주 후 싱어롱 순서가 마련돼 연주자와 청중들이 함께 고향의 봄과 사랑으로 노래를 불렀으며, 공연이 끝난후 간단한 축하 리셉션이 있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