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시카고지회(지회장 원현묵)가 11일 골프대회 수익금중 일부인 2천달러를 시카고 장애아동 모임인 물댄동산에 성금으로 기탁했다.

일송정식당에서 열린 이날 전달식에는 원현묵회장과 장기남대회장, 석균쇠 간사등 평통임원 4명과 강복희 회장, 이현우 부회장, 최성옥총무등 물댄동산 관계자 3명이 참석했으며, 8월23일 열렸던 통일기금 마련골프대회에 대한 간략한 결과보고도 함께 진행됐다.

원회장은“평통주최 골프대회가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으로 기대이상의 성료를 이룬데 대해 교포 한분한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하고“1만2천여 총수익금중 1만달러를 경인선철도 복구비로 한국에 보내고 남은 2천달러를 물댄동산 장애자돕기 성금으로 기탁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댄동산 강복희 회장은“돈의 금액을 떠나 사회에서 소외되고 있는 장애아동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평통측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주신 성금은 교포들의 뜨거운 정성으로 모인 소중한 돈인 만큼 장애아동들의 교육비로 가치있게 사용하겠다”고 인사했다.

5년째 장애아동을 돕고있는 민주평통 시카고지회는 작년에도 3천달러의 성금을 이 단체에 기탁했으며, 현재까지 약 1만5천여달러의 금액을 물댄동산측에 전달한 것 알려졌다.

지체부자유 장애아동들의 모임인 시카고 물댄동산은 현재 50여명의 회원과 부모들이 등록돼 있고, 주1회 토요 태권도프로그램과 월1회 정기모임을 갖고 있다. 또 장애인들을 위한 아이스 스케이팅 프로그램도 곧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