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기가 기존의 통념과는 달리 여성들의 성생활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스캐롤라이주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의 낸시 E. 어비스 박사 연구팀은 남성파트너가 있으며 동시에 폐경기에 이른 약 200명의 여성을 상대로 최근 조사한 결과 폐경이 여성의 성기능을 저하시킨다는 기존의 생각과는 달리 많은 여성들이 폐경기에도 활발한 성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대부분의 여성들이 일주일 한번 이상 성관계를 가지며 성생활에도 비교적 만족해하고 있다"면서 "여성의 성기능이 폐경보다는 신체적, 정신적 건강과 배우자 유무, 흡연 여부 등에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어비스 박사는 "폐경기에 성기능 저하를 경험할 수도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소수의 여성들에게서만 한정된 현상"이라면서 "폐경기에도 여성 대부분의 성적 만족도가 높으며 특히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여성일수록 만족도가 더 높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여성들이 폐경기에 이를 시기에 남성 파트너들은 대개 성기능 저하를 경험하게 된다"면서 "남성의 성기능 저하가 여성의 성생활을 둔화시키는 주요 요인일 가능성이 매우 높고 따라서 앞으로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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