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캘리포니아가 새로운 노벨상의 산실로 부각되고 있다.
UC샌타바바라에 재직하고 있는 1명의 물리학자와 1명의 화학자가 10일 노벨물리학상과 화학상을 각각 따낸데 이어 11일에는 버클리 교수가 경제학상 수상자로 발표됨으로써 UC교수진이 개교이래 따낸 노벨상이 모두 43개로 늘어났다. UC의 9개 캠퍼스들중 노벨상 레이스에 있어 버클리가 17개로 단연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올해에는 규모가 훨씬 작은 캠퍼스로 LA북쪽 100마일 지점에 위치한 샌타바바라 캠퍼스가 스웨덴 한림원으로부터 노벨상 2개를 차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독일에서 태어나 교육받았지만 현재 UC 샌타바바라 캠퍼스에서 활동중인 물리학자 헤르베르트 크뢰머가 미국의 잭 킬비, 그리고 러시아의 조레스 알페로프와 함께 2000년 노벨 물리학상을 공동수상했다. 크뢰머의 동료인 화학자 앨런 히거는 반도체 폴리머 분야의 토대구축을 도운 공로로 올해 노벨 화학상을 공동수상했다.
히거는 "이 (샌타바바라) 캠퍼스가 UC 중에서는 아주 최근에 세워진 캠퍼스이기 때문에 특히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밝히면서 이 상을 "샌타바바라에서 이뤄져온 업적에 대한 인정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944년에 설립된 샌타바바라 캠퍼스는 2년전에도 노벨화학상을 하나 따냈다. UC샌타바버라 캠퍼스는 UCLA와 더불어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공공연구센터들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UC 시스템은 캘리포니아주 전체에서 17만4천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연간 예산만도 120억달러에 달한다.
UC 교수진이 지난 1939년이래 수상한 43개의 노벨상들 가운데 대다수는 물리학과 화학 부문에서 따낸 것이었다. 그러나 의학과 경제학 부문에서도 여러개 노벨상이 획득됐으며 특히 문학부문에서는 유일하게 지난 1980년 폴란드 시인 체스와프 밀로즈가 따냈다. 현재 강의를 맡고있는 7,600명의 UC교수진중 노벨상 수상자들은 적어도 21명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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