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의 반대의견에도 불구하고 7세 미만의 자녀를 둔 미국인 부모의 61%는 코흘리개들에게 가하는 볼기치기 체벌을 어린이들의 자제력을 길러주는 적절한 훈육수단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
지난주 7세 미만의 자녀를 거느린 3,000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 조사에 따르면 이들중 상당수가 어린이 훈육에 관한 그릇된 견해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면 응답자의 44%가 3개월된 유아를 울때마다 안아주면 버릇이 나빠진다고 답했고 51%가 생후 15개월만 지나면 다른 아이들과 장난감을 공유할줄 알아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으며 생후 12개월 된 아기들이 엄마나 아빠가 시청중인 TV를 자주 껐다 켰다하는 것은 부모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라는 엉뚱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
이에 대해 심리학 전문가들은 어린이들의 볼기를 손바닥으로 치는 스팽킹은 훈육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3개월 된 유아들을 자주 안아준다해서 버릇이 나빠진다는 것은 도무지 납득할수 없는 편견이라고 말했다.
비영리 커뮤니케이션 그룹인 시비타스의 최고경영자 수잔 무친은 "매를 아끼면 자식을 버린다"는 교훈은 낡은 것이라며 자녀에 대한 부모의 지나친 기대감을 조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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