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골프 꿈나무 서니 이(17, 유니버시티고교 재학)양의 기량이 눈부시게 향상, 여성 골프계의 주목받은 기대주로 부상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10일 스포츠면에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체력보강을 통한 티샷시 비거리의 증가, 자제력 강화등 최근 들어 이양의 골프실력이 일취월장, 앞으로 여성 골프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양이 재학하고 있는 어바인 소재 유니버시티고 골프팀 트로잔의 패티 앤두리 코치는 지난해 골프계에서 서니의 이름이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팀선수들 가운데 서니의 실력이 출중하게 향상됐고 금년 들어서도 뚜렷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양은 지난 여름에 치러진 로컬 토너먼트에서 일곱번 우승했으며 도요타 투어컵 대회에서 3등을 두번 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양은 지난해 톱선수 대열에 끼기 위해 체력보강이 절실한 것을 깨닫고 웨이트 트레이닝등 체력단련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덕분에 금년 들어 이양의 비거리는 15야드나 늘었다.
이양은 금년 들어 그림자 같은 부모로부터 벗어나 홀로 서기를 시도하고 있다. 혼자 호텔에 머물며 지역대회에 참가하면서 장래를 곰곰이 생각했다.
이양은 미래에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자문하다 보면 언제나 골프선수로 대성해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며 당찬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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