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뜨겁다. 주택 가격과 아파트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무주택자들은 아파트 임대와 주택 구입을 놓고 저울질이 한창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경제적으로 다운페이먼트를 할 수 있는 여유가 있으면 주택을 구입하는 것이 아파트를 임대해 사는 것보다 유리하다는 것이 일반론이다. 이는 주택 구입자들은 세금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에퀴티 증가로 재산 증식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예로 현재 매월 1,200달러의 임대료를 내고 아파트에 살고 있는 A씨가 1만달러를 다운페이 하고 가격이 15만달러인 콘도미니엄을 장만했다고 가정하자. A씨가 콘도미니엄에 살기 위해 매월 지출해야 하는 금액은 재산세, 화재보험, 관리비를 포함, 1,350달러. 그러나 세금공제 혜택을 감안하면 A씨가 매월 필요한 돈은 977달러에 불과, 경제적으로 이득이다.
샌후안 카피스트라노 소재 한 재정상담 전문회사는 주택 구입을 고려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고정 수입원인 일자리가 안정적인가, 구입한 주택에서 최소 5년 이상 살 것인가, 주택 구입을 위해 금융기관으로부터 얼마를 융자받을 것인가를 세밀히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택 가격의 인상으로 같은 돈을 주더라도 예전보다 규모가 작은 주택 구입이 불가피하며 주택을 구입할 것인가 아파트에 살 것인가는 전적으로 개인적인 선택일 수밖에 없다.
비치를 좋아하는 테리 캐태니아는 헌팅턴비치에서 2베드룸 아파트를 운 좋게 매월 900달러에 임대해 살고 있다. 캐태니아는 아파트 근처에 매물로 나온 31만달러짜리 주택이 마음에 들지만 얼마를 다운페이 하고도 매월 2,500달러로 예상되는 페이먼트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캐태니아는 다른 지역에서 주택을 장만할 수도 있지만 다른 지역으로 이사 가는 것을 생각만 해도 불행하게 느껴진다며 현재 상태가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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