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포스트 보도
▶ 콘 칩등 식품원료로 광범위하게 쓰인듯
동물사료용으로 판매승인을 받은 유전자조작 옥수수가 이미 음식물공급 체인에 끼어들어 광범위한 식품 원료로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19일 보도했다.
관련 업계와 정부는 유전자조작 옥수수 환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이미 900만 부셸(1부셸은 약 36리터)에 해당하는 아벤티스사의 스타링크 옥수수가 시중에 흘러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아벤티사가 올해 사료용으로 방출한 스타링크옥수수중 88%는 농장의 창고에 저장되어 있거나 동물용 사료로 이미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지만 추적이 안되는 나머지 12%는 사료가 아닌 일반식품의 원료로 불법유출됐을 가능성이 높다.
아벤티스의 스타링크는 치명적인 옥수수 병충해인 유럽 좀벌레 예방을 위해 강력한 농약성분을 내포하도록 유전자에 조작을 가한 품종으로 강력한 앨러지원을 담고 있기 때문에 동물사료용으로만 사용한다는 조건으로 판매승인을 받았었다.
그러나 이들중 일부가 타코 셸 제조에 사용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물의가 빚어졌고 환수작업에 나선 당국에 의해 타코 셸뿐 아니라 칩과 콘 플레이크등 옥수수를 원료로 하는 각종 먹거리에 다양하게 사용됐을 가능성이 제시된 것이다.
한편 스타링크는 사람들에게 앨러지를 일으킬뿐 아니라 멸종위기에 놓인 희귀곤충들에게도 해를 끼칠수 있다는 코넬대학의 연구결과가 18일 공개됐다.
스타링크의 꽃가루가 카너 블루, 모나크 등 희귀곤충에 해당하는 나비들의 떼죽음을 불러올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자 자연보호단체들은 18일 희귀종 보호법 위반혐의로 연방환경청을 제소하겠다고 발표했다.
스타링크를 비롯한 일부 유전자조작 옥수수와 면의 등록유효기간은 다음해에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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