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운티선거 2000
▶ 뉴포트비치, 샌클레멘티, 브레아 주민발의안
전원생활에 익숙해 온 오렌지카운티 주민들이 도심개발에 대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11월7일 선거에 이러한 정서가 반영된 주민발의안이 상정돼,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브레아 ‘메저N’, 뉴포트비치 ‘메저S’, 샌클레멘티 ‘메저U’가 바로 도심의 망치소리를 잠재우려하고 있다. 주민들의 이런 적극적인 움직임에 막강한 자금력을 갖춘 개발업자들의 역공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보수적인 카운티는 최근 엘토로 공항 신설에 제동을 건 ‘메저F’와 오래 전 코스타메사 개발업자의 프로젝트를 주민이 선거로 결정하게 하는 등 대단한 사례들이 있다.
문제는 이런 발의안이 통과되더라도 개발업자들이 사유재산권 침해라는 측면에서 소송을 하겠다고 벼르고 있어 쉽게 이행되긴 힘들 것 같다.
● 브레아 ‘메저N’
카본 캐년과 시의 동쪽과 북쪽 언덕 지역의 개발은 2021년까지 주민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즉, 주민에게 개발에 대한 비토권을 부여한 것. 또 시는 2001년까지 생태계, 교통, 수질 등에 끼치는 파급 효과의 한계를 설정해야 한다.
메저 통과를 위해 찬성자들은 1만5,359달러를 모은 반면 반대자들은 27만582달러를 모아 치열한 반대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 뉴포트비치 ‘메저S’
가주 전체에서 통과 여부를 지켜보고 있는 발의안. 일명 ‘녹색 신호 발의안’(Greenlight Initiative)으로 개발 프로젝트 중 시의 일반 개발계획의 한도(100가구 주택, 4만스퀘어피트 또는 러시아워 시간대에 100대 차량의 교통량등)를 초과하면 주민투표에 회부될 수 있다. 또 이미 개발이 많이 된 지역의 소형 프로젝트도 이에 해당.
반대론자들도 이에 맞서 ‘메저T’를 상정해 놨다. 두 안 모두 통과되면 ‘메저T’가 더 힘을 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샌클레멘티 ‘메저U’
시의 주택건설 허가를 잠정 중단시키는 모라토리엄. 에베니다 피코와 앤토니오 팍웨이 사이의 5.4마일 구간 에베니다 라 파타 도로가 포장될 때까지 주택신축을 중단하자는 것. 5번 프리웨이가 이 도시를 드나드는 유일한 주요 도로일 정도로 이 지역 교통적체가 심각하다.
반대자의 한 사람인 수잔 리첼 시장은 개발업자들이 교통난 해소를 위해 이미 5,200만달러를 지불했다며 발의안은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찬성자들은 지진이나 화재가 발생했을 때 주민과 비상용차들이 곤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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