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들이 뛰노는 운동장에 차를 몰아 두 아이를 숨지게 했던 40대 남성이 종신형 또는 사형의 위기에 처해 있다. 오렌지카운티 배심원은 23일 스티븐 알렌 아브람스(40)가 범행당시 정신이 멀쩡했다는 평결을 내리고 피고측 변호사의 ‘정신이상 무죄’ 주장을 일축했다.
아브람스는 1994년 자신의 캐딜락 승용차를 아이들이 많이 뛰놀고 있는 코스타메사의 유치원 놀이터로 돌진, 4세 아이 둘을 숨지게 했다. 검사측 증인들은 범인이 마약과 분노로 인해 이런 범행을 저질렀다고 증언했다. 배심원들은 26일부터 종신 또는 사형 중에서 피고의 형량을 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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