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운타운에서 ‘에이원 미싱’(A-1 Sewing Machine)사를 운영하고 있는 리처드 강 사장(47)이 북한에 미싱 수출을 추진, 북미 관계정상화를 앞두고 남가주 한인사회의 북한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 강사장은 지난달 초 재미실업인연합회(회장 김봉섭) 임원들과 함께 평양을 방문해 ‘해외동포원호위원회’ 소속 ‘조선56무역회사 모란사무소’와 계약을 맺고 단계적으로 1,000대의 ‘오선 오바락’ 재봉틀을 보내기로 했다.
남가주 재봉틀의 북한행은 이번이 처음으로 강사장은 "북한이 한 대 750달러정도인 재봉틀값을 지불할 능력이 없어 대신 원단과 옷 부자재를 들여와서 의류를 생산하면 봉제 인건비를 받지 않기로 했다" 며 "북한의 봉제공장은 일감 부족에 허덕이고 있으며 인건비도 중국에 비해서 훨씬 싸다"고 말했다.
강 사장에 따르면 북한의 봉제기술자들은 세계적 수준으로 고급의류를 생산하는 업체들에게 적합하다는 것이다. 그는 남가주지역에서 북한 진출을 원하는 10여개 한인의류업체들을 선정해 내년 3월께 다시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며 한인 의류메어커들이 이 기회를 이용해 평양의 봉제공장을 이용해 볼 것을 권했다. 평양에는 40여개의 대형 봉제공장이 산재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 사장은 다운타운에서 5년전부터 재봉틀 판매회사를 운영해오고 있는데 최근 계속된 다운타운 불경기로 북한진출을 모색해왔다. 그는 현재 북한과의 무역을 위해 따로 ‘AA 수잉 인더스트리’사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강 사장은 뉴욕에 본부를 두고 한인사업가들의 북한 무역 창구역할을 하고 있는 ‘재미실업인연합회’ 의 지부인 ‘서부지역 재미실업인 연합회’를 조직해 북한 진출을 원하는 한인 사업가들을 도울 계획이다. (213)749-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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