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한인노인이 음주운전 도중 남의 차를 들이받고 뺑소니를 쳤다가 현장에 다시 돌아와 또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후 도주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2일 밤 9시30분께 하버시티에 거주하는 박광수(71)씨가 자신의 95년형 흰색 기아 세피아 세단을 몰고 토랜스 시내 웨스턴 애비뉴 남쪽 방향을 따라 토랜스 블러버드 쪽으로 향하던중 빨간 신호등에 걸려 서있던 앞차량을 들이받은 뒤차를 몰고 달아났다. 조금 후 다시 사고현장으로 되돌아온 박씨는 두번째 차량을 뒤에서 받은 후 때마침 첫번째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와 있던 경찰을 피해 도망가다 LA시와 토랜스시의 경계선인 웨스턴 애비뉴와 213가 근처에서 LAPD 소속 경관들에게 붙잡혔다.
LAPD로부터 박씨를 인계받은 토랜스 경찰국은 박씨에게 받힌 운전자 2명 모두 경미한 부상을 당했으나 박씨는 아무런 상처를 입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씨에 의해 피해를 입은 운전자들이 한인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건 당일 밤 1건의 음주운전과 1건의 접촉사고 후 뺑소니등 2건의 중범혐의로 체포된 박씨는 경찰조사 과정에서 혐의가 중범에서 경범으로 낮춰졌으며 5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법정 인정신문에 출두하겠다고 서약한 후 3일 아침 시 구치소로부터 풀려났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