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로 꼭 70세가 된 최창준 할아버지. 백발의 노인이지만 젊은이 못지 않은 컴퓨터 실력으로 ‘웹마스터’란 인터넷 웹사이트를 운영,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더 빨리 늙는다’는 판단 때문에 컴퓨터 웹사이트 제작방법을 배우기로 결심, 관련 서적을 탐독하며 매달린지 1년만에 홈페이지를 직접 만들어 운영할 정도가 됐고 그 뒤 한인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최할아버지는 지난 4월 ‘이북오도민 연합회’ 웹사이트(ibdmla.com)를 제작해 이산가족 신청서 접수를 돕는 것을 시작으로 ‘관음사 홈페이지’(kwanumsa.com), LA한인사회의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웹사이트(kwebtv.net)를 만드는등 한인사회를 사이버 문화와 연결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각종 한인행사에 직접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이를 인터넷 동영상에 올리는등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한국전 당시 공병장교로 근무했고 전역후 UN군 사령부 사진기자로 활동했던 최할아버지는 웹사이트 제작방법을 배우기 전에도 컴퓨터를 가까이 해왔다.
최할아버지는 "내가 만든 홈페이지가 한인사회의 작은 보탬이 되고 여기에 올린 자료들이 영구히 보존되길 바란다"며 "2세들의 행사도 취재해 홈페이지에 올리고 싶은 것이 개인적인 욕심"이라고 소개했다.
부인 린다 최씨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는 최할아버지는 현재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매니저로 일하며 경기도민회 회장, 재향군인회 고문등을 겸직하는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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