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선거에서 대통령 당선자 윤곽은 서부시간으로 밤 10께나 돼야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적으로 투표가 실시되긴 하지만 시차등으로 모든 주가 동시에 선거를 실시하는 것은 아니다.
투표소는 물론 서부보다 3시간이 빠른 동부가 먼저 문을 열지만 같은 동부에서도 뉴욕, 버지니아등은 아침 6시에, 워싱턴 DC, 플로리다, 델라웨어등은 아침 7시에 투표를 시작하는가 하면 뉴햄프셔처럼 11시가 돼서야 투표가 가능한 곳도 있다. 투표를 마치는 시간도 주마다 오후 6-9시로 제각각이고 투표 시간 역시 주에 따라 8시간(뉴햄프셔)-15시간(뉴욕)으로 천차만별이다.
캘리포니아, 워싱턴, 오리건은 서부시간 기준 아침 7시-밤 8시에 투표를 실시하고 하와이는 이들 지역보다 두 시간 늦지만 두 시간 이른 오후 6시에 투표소를 닫기 때문에 실제로는 같은 시각에 투표가 끝난다.
지난 1996년에는 7일 밤 7시 전후에 대세가 판가름났지만 올해에는 조지 부시 후보와 앨 고어 후보가 막판까지 혈투를 벌였고 특히 오리건과 워싱턴은 뚜껑을 열어 봐야 아는 이른바 ‘경합 주(swing states)’에 속해 당락은 이날 밤 10시(동부 시각 8일 새벽 1시)나 돼야 판명될 전망이다.
동부 지역 신문들은 시내판에 대통령 당선자를 싣기 위해서는 마감 시간을 넘겨야 하지만 그러면 배달 체제에 문제가 생기는 곤란한 입장에 놓였으며 이에 따라 일부 신문사는 마감 시간을 연장하고 별도의 배달 수단을 확보하는 등 비상 수단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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