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민족돕기 서경석목사 LA모임
▶ 생필품 현지생산등 논의
남북정상 회담 이후 미국을 비롯한 해외 한인 민간단체들의 대북 지원사업 역할이 축소되고 있지만 지역적 장점과 특성을 살리는 방향에서 계속돼야 하며 이중에는 두만강을 넘나드는 식량난민 지원, 경운기·염소·내복등 생필품 지원등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도움이 되는 사업들이 적절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지원활동도 외부에서 북한에 물품을 보내는 단발성 사업보다는 현지에서 생필품을 생산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화될 전망이다.
우리민족 서로돕기 운동본부 집행위원장과 한국시민단체협의회 사무총장직을 겸하고 있는 서경석 목사(52)는 6일 LA를 방문, 로텍스 호텔에서 박희민 목사, 강신권 목사등 우리민족 서로돕기 운동본부 미주지역 관계자들과 가진 모임에서 남북정상 회담 이후 대북 지원사업의 축이 한국으로 집중되고 있지만 미국등 해외 한인들의 대북지원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목사는 "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가 빠른 속도로 변하면서 대북 지원사업 분위기도 크게 호전된 것으로 본다"며 "대북 지원사업의 물꼬를 튼 것이 미주 한인사회인 만큼 이는 계속돼야 하지만 변화도 필요한 시점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이날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북한의 우수인력 해외유학 지원, 세계 각지역에 거주하는 우수인재들을 상대로 한 민족교육 실시, 크리스마스를 전후한 선물지원등 운동본부의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강신권 목사는 "장기적인 안목에서의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북측과 논의중"이라며 "지원활동은 신중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모임에 동석한 이산가족상봉 총본부 김희선 장로는 "최근 시작한 해외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10만명 서명운동이 현재 3,000명을 돌파했다"며 "미정부가 이 문제에 관심을 갖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우리민족 서로돕기 운동본부는 올해에만 감귤 4,500톤과 계란 2,000만개, 밀가루 210톤등 자체적으로 마련하거나 위탁받은 각종 구호물품 72억8,000만원어치를 북한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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