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가 덴버 너기츠를 잡고 시즌 5번째 승리(3패)를 차지하며 퍼시픽 디비전 선두로 올라섰다. 레이커스가 한눈 파는 사이 선두로 줄달음치려던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되레 약골중 약골 애틀랜타 혹스의 시즌 첫승 제물이 돼 2위(5승4패)로 내려앉았다.
레이커스는 14일 너기츠를 홈코트로 불러들여 벌인 시즌 8차전에서 샤킬 오닐(34득점)·코비 브라이언트(31득점) 등 주전들이 그럭저럭 제몫을 해 119대103 승리를 일궈냈다.
트레일 블레이저스의 패배는 뜻밖이었다. 시즌 초반 두어차례 불길한 조짐을 보였고 또 원정코트라고는 해도 블레이저스의 14일 상대는 7연패 늪에서 허우적거리던 동부 컨퍼런스 센트럴 디비전 꼴지 혹스.
최근 기운을 차려 잘나간다 싶었던 블레이저스는 그러나 쉽게 이기리란 예상을 다시한번 깨뜨리고 지레 흔들리더니 결국 혹스에 때늦은 시즌 첫승의 기쁨(99대97)을 안겨주고 물러났다. 제이슨 테리는 경기종료 2.6초를 남겨두고 97대97 동점인 상황에서 회심의 점프샷을 림안으로 명중시켜 연장전으로 갈 뻔한 숭부를 마감했다. 왕년의 혹스 멤버에서 블레이저스의 사수로 변한 스티브 스미스는 버저가 울리는 것과 동시에 3점포를 쏘아 최후의 뒤집기를 시도했으나 빗나갔다.
백전노장 패트릭 유잉(시애틀 수퍼소닉스)이 15년동안 몸담았던 친정 뉴욕 닉스와 처음 맞붙은 ‘시애틀 파이트’는 96대75로 수퍼소닉스의 승리로 돌아갔다.
한편 별볼일 없으리란 전망을 비웃듯 승승장구하고 있는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는 안드레 밀러가 불과 28분동안 19득점·9리바운드·9어시스트를 기록하고 라만드 머리가 24점중 14점을 4쿼터에서 들어붓는 집중력을 보이는 등 필요한 때 필요한 선수가 나타나주는 잘풀리는 경기운영으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96대86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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