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이 지난 4년새 가장 낮은 수준인 2.4%에 그쳤다고 연방상무부가 29일 발표했다. 이는 상무부의 예상치 2.7%보다 낮은 것이며 또한 지난 2·4분기의 5.6%에 비해서도 크게 떨어진 수치다. 이같은 성장률 감소는 미 경기가 확연히 둔화되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상무부는 기업의 세금을 뺀 수익도 3·4분기에 0.6% 증가하는데 그쳐 지난 2년 사이 가장 낮았다고 밝혔다. 반면 인플레 상승률은 3·4분기에 1.9%에 머물러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인플레 억제 노력이 효과를 내고 있음을 입증했다.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이처럼 낮아진 것은 무역수지 적자폭이 크게 늘어난데다 주택건축과 비즈니스 투자등이 대폭 감소했기때문이라고 상무부는 밝혔다. 이 기간 주택건설은 연율 10.5%성장으로 위축됐고 비즈니스투자도 7.8%로 축소됐다.
뉴욕증시의 경제분석가들은 내달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정책기조를 인플레 우려에서 중립으로 선회하고 내년 상반기중에는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8일 뉴욕증시에서 금융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인 것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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