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절도 및 강도범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1일 오전 11시께 3000 블럭 올림픽 블러버드의 한 샤핑몰내 B 여성의류 업소에 절도범이 들어와 혼자 있던 주인이 다른데 신경을 쓰는 사이 카운터에서 지갑과 현금, 수표 등을 훔쳐 도주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범인은 5피트10인치 정도의 키에 건장한 체격을 지닌 흑인 한 명이며 전에도 같은 샤핑몰내 다른 업소를 털어 도주했던 상습 절도범으로 알려졌다.
몰내 안경점에서 일하는 문용석씨는 "한 업소는 2,000여달러를 도난 당하는 등 이같은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범인들은 구경하는 것처럼 업소를 다니다가 순식간에 물건이나 금품을 털어 도주하곤 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업주는 "경비원이 한 명이기 때문에 지하 주차장에서 다른 일을 할 경우 사실상 업소들은 무방비 상태에 놓인다"면서 "업주들이 피해를 입어도 신고를 하지 않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지난 26일에는 한인 비디오 대여점과 리커스토어 등에 동일범으로 추정되는 3인조 권총강도가 들어와 금품을 털어 도주한 바 있다.
LA카운티 셰리프국 스티브 김 수사관은 "연말이 되면 통상적으로 금품이나 물건을 노리는 강·절도사건이 증가한다"며 "의심이 가는 손님이 들어오면 자주 말을 시키면서 행동을 감시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김 수사관은 또 "업주는 손님에 대해 서비스를 거부할 권리를 갖고 있지만 잘못하면 오히려 소송을 당할 수 있다"며 "절도범들이 물건을 훔쳐 도주할 때 쫓아갈 경우 칼이나 총기등 흉기로 피해를 당할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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