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여행객이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클린턴대통령은 7일 공항 체증 해소를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연방항공국(FAA)산하에 이 문제를 전담할 ‘항공교통 기구(Air Traffic Organization)’를 신설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이 새로운 기구를 통해 공항의 만성적인 체증문제가 해결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지난 5년간 여객기의 연발착은 58%, 운항취소는 68%나 늘어나는등 공항체증이 심각한 수준이 이르렀다"고 지적하고 "현 체계로 공항체증 해결을 기대하는 것은 덤프트럭에 페라리 엔진을 장착하고 레이스에서 우승하기를 기대하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항공사들은 관제시스템을 민간에 이양할 것을 촉구해 왔는데 새로이 생기는 ‘항공교통 기구’는 정부기관이지만 업무성과에 기초한 평가를 실시함으로써 민간기구처럼 운영된다. FAA는 이 기구의 책임자에게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가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대통령은 또 업계와 노동계등 항공업계 외부인사 5명을 선임, 이 기구의 이사로 참여토록 하는 한편 연방항공국과 연방교통부에 공항 관제와 관련한 현재의 규정가운에 개정의 여지가 있는 규정이 있는지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이 가운데는 체증이 심한 시간대에 착륙하는 여객기에 대해 더 많은 이용료를 부과토록 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미국내의 공항이용객은 연 6억7,000만명에 달하고 있으며 이 숫자는 10년안에 10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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