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일 블레이저스
▶ 동부 1위 76ers에 93대 75 완승
서부 1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가 동부 1위 필라델피아 76ers와의 ‘NBA 챔피언전 모의고사’에서 압승을 거뒀다.
블레이저스는 10일 필라델피아 코트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고전 예상을 깨고 93대75로 낙승(26승10패), ‘준비된 챔피언’의 위력을 과시하며 지난달 8일 홈코트 패배(94대107)를 고스란히 앙갚음했다. 똑같이 25승을 기록중이던 76ers는 홈팬들의 열화같은 응원에도 불구하고 26번째 승리 대신 9번째 쓴잔을 들이켜야 했다.
승부는 필라델피아 사이먼 그래츠 고교를 졸업한 두 동창생들의 손끝에서 갈리다시피 했다.
라시드 월래스는 모처럼 어머니가 지켜보는 가운데 18득점·4어시스트·10리바운드를 올리며 트레일 블레이저스의 값진 승리를 이끈 반면, 경기직전 월래스 어머니로부터 ‘차별없는 포옹’을 받고 코트에 나선 76ers의 간판스타 앨런 아이버슨은 승부의 분수령인 4쿼터에서 수비에 꽁꽁 묶여 맥을 추지 못하는 등 헛손질을 거듭하다 12득점·3어시스트·3리바운드에 그쳤다.
최근 기세좋게 승리쌓기를 거듭하고 있는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이날 주전 포워드 스카티 피핀이 팔꿈치 부상으로 결장했음에도 월래스·데이먼 스타더마이어(17득점·11어시스트·5리바운드) 등 라인업이 똘똘 뭉쳐 챔피언전 가상적 1호를 무너뜨림으로써 지난 시즌 LA 레이커스 벽에 막혀 접어야 했던 챔피언 꿈을 더욱 지필 수 있게 됐다.
한편 릭 퍼티노 감독의 불명예 퇴진으로 어수선한 보스턴 셀틱스는 마이애미 히트를 88대76으로 격파하며 모처럼 웃음을 되찾았고 빈스 카터가 이끄는 토론토 랩터스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110대85로 간단히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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