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만 계속할 수 있으면 되는데….
두 수퍼스타 샤킬 오닐과 코비 브라이언트의 주도권 다툼에서 비롯된 공개적 반목으로 지난 며칠동안 큰 혼돈상태에 빠졌던 LA 레이커스가 12일 벌어진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와의 홈경기에서 오닐과 브라이언트가 사이좋게 30점이상씩을 올리는 합작활약에 힘입어 경기내내 끈질기게 따라붙은 캐발리어스를 101대98로 따돌리고 시즌 24승(11패)째를 올렸다. 오닐은 최근 경기중 가장 활기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며 팀 최다인 34득점에 시즌 최고인 23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맹활약으로 MVP다운 모습을 보였고 브라이언트는 후반에만 25득점을 올리는등 총 32득점을 뽑아내며 뒤를 받쳤다.
이번주내내 스포츠계를 뒤흔든 두 수퍼스타의 갈등스토리가 터져나온 뒤 처음으로 벌어진 이날 경기에서 양선수는 자신들에 모아진 뜨거운 시선을 의식한 듯 전혀 갈등의 빛을 내비치지 않은채 최근들어 가장 좋은 팀 플레이를 펼치며 두 선수 모두 30득점이상을 뽑아내는 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브라이언트는 전반 단 6개의 슛을 쏘는데 그칠만큼 개인 플레이를 자제하고 의식적으로 오닐에 패스를 연결하는데 주력했고 덕분인지 오닐은 전반에만 18득점에 15리바운드를 뽑아냈다.
양 선수는 브라이언트의 멋진 노룩패스를 오닐이 덩크슛으로 연결한 뒤 가벼운 하이파이브를 교환하기도 했다. 후반에는 브라이언트가 득점의 선봉을 맡았고 오닐은 마지막 3분40초동안 10번 자유투 라인에 서 이중 5개를 성공시키며 레이커스가 아슬아슬하게 리드를 지키는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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