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으로서 아시안 학생들의 자아 인식을 높이기 위한 연례 컨퍼런스가 3일 UC어바인에서 열렸다.
UCI 아시안 학생회(태평양연안국 출신 학생 포함)가 마련한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종교·정치·아시안들에 대한 주류사회의 고정관념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행사가 열린 것은 올해로 16번째다.
이들은 컨퍼런스를 통해 아시안 문화의 동질성을 이해하는 한편 주류사회에서 아시안들의 위상제고를 위해 아시안 커뮤니티가 유대를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깨닫기도 했다.
행사에 참석했던 어윈 보닐라(22)는 자신은 필리핀-아메리칸이기도 하지만 아시안-아메리칸이라고도 생각한다며 아시안들은 미국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유대를 공고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북서부에서 성장한 리처드 누엔(21)은 대학에 들어와서야 자신이 아시아계임을 깨닫게 됐다며 더 이상 백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모임에는 켄 매덕스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텔리비전 앵커 데이빗 오노를 비롯, 아시안, 태평양연안국가 출신 학생 25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중국, 하와이 전통예술 공연이 펼쳐졌다.
UCI의 전체 학생 가운데 60%가 아시안이다. UCI는 학생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4년 전부터 아시안-아메리칸 관련 강의를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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